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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신과함께- 인과 연>, 바싹 쫓는 2위 <공작>
2018년 8월 13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신과함께- 인과 연>이 1위를 지켰으나 기대했던 주말 천만 관객 돌파에는 실패했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주연의 <신과함께- 인과 연>은 개봉 2주차를 맞아 주말 1,380여 개 스크린에서 주말 157만을 더해 누적 960만 관객을 기록했다. 작년 연말 누적 관객 1,400만 명을 기록했던 <신과함께- 죄와 벌>의 후속편이다. 주말 매출액점유율 36.2%, 주말 좌석점유율 38.5%로 모두 1위이다.

2~4위는 신작들에 돌아갔다.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주연의 첩보극 <공작>은 2위로 데뷔했다. 90년대 활동했던 공작원 ‘흑금성’(황정민) 실화를 바탕으로 액션이 아닌 말로 승부 거는 이른바 ‘구강 액션’을 선보인다. 전국 1,317개 스크린에서 주말에만 142만 관객을 동원, <신과함께- 인과 연>의 뒤를 바싹 쫓았으나 1위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맘마미아1>의 10년만의 후속작인 <맘마미아! 2>는 3위로 개봉 첫주를 맞았다. 호텔 재개장에 맞춰 전편의 반가웠던 인물이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즐기는 가운데 엄마 ‘도나’(릴리 제임스)의 과거와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현재 이야기를 교차하며 전한다.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필리다 로이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올 파커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말 51만 명 포함 총 8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4위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3>이다. 휴가차 떠난 크루즈 여행에서 새로운 사랑에 빠진 아버지 드라큐라 ‘드락’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작에 나왔던 투명인간, 늑대인간, 혼혈 뱀파이어 등등 다양한 몬스터들이 총출동, 알록달록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주말 34만 명, 총 51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톰 크루즈의 여섯 번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주말 관객 24만을 더하며 누적 관객 6,152,534명을 기록, 시리즈의 전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6)의 최종 스코어인 612만 명을 뛰어넘었다.

여름 방학의 위력을 보여주듯 6~8위는 애니메이션의 몫이다.

6위는 신작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이다. 전국 510개의 스크린에서 주말 14만 명 포함, 총 28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콘텐츠인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22번째 극장판. 도심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된 탐정의 활약을 그린다.

7위는 <극장판 헬로 카봇: 백악기 시대>, 8위는 <인크레더블 2>이다. 각각 누적 관객 78만 명, 299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크레더블 2>는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9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다. 도둑질과 할머니의 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혈연 아닌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올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전국 61개 스크린에서 조용히 흥행몰이하며 누적 12만 3천명을 돌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의 성적인 122,797명을 뛰어넘었다. 지난주에 이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은 마지막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66만 7천명이다.

한편, 8월 둘째 주에는 주말 438만 명을 포함 총 817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032만 명(주간 486만 명, 주말 546만 명)의 79%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살인을 목격한 남자와 그를 목격한 살인자, 이성민, 곽시양 주연, 조규장 감독의 <목격자>. 작은 시골 마을 ‘소성리’를 지키는 8부녀 회원 할머니들, 박배일 감독의 다큐멘터리 <소성리>. 일본에서 ‘혐오표현금지법’ 제정을 이끌어낸 ‘카운터스’들의 활동, 이일하 감독의 다큐멘터리 <카운터스>. 어느날 발작 후 이상한 힘을 갖게 된 대학 신입생 ‘델마’, 에일리 하보, 카야 윌킨스 주연,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델마>. 중국지역 ‘위안부’ 피해자 20만 명 중 생존한 22명의 할머니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궈커 감독의 <22>. 역대급 상어가 온다! 제이슨 스타뎀, 레인 윌슨 주연, 존 터틀타웁 감독의 <메가로돈>. 비행에 서툰 꼬마 ‘물떼새’가 가족 찾아 떠난 모험, 알리니 올라퓌르 아스게리손 감독의 애니메이션 <플로이>. 자신의 친구들이 괴롭혔던 남자를 사랑하게 된 ‘루나’, 레티샤 클레망, 로드 파라도 주연, 엘자 디링거 감독의 <루나>. 지구 침략을 목표로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는 외계인, 나가사와 마사미, 마츠다 류헤이 주연,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산책하는 침략자>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신과함께- 인과 연>을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분투 중인 <공작>



2018년 8월 13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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