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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품다
2018년 9월 6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왼쪽부터 <바람의 저편> <로마> <카우보이의 노래> 넷플릭스 포스터
왼쪽부터 <바람의 저편> <로마> <카우보이의 노래> 넷플릭스 포스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처음으로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8월 열린 제75회 베니스영화제가 공식 초청한 넷플릭스 영화 여섯 편 중 세 편을 상영작으로 선택했다.

부산에서 상영되는 넷플릭스 영화는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 <바람의 저편>,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코엔 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다.

<바람의 저편>은 전설적인 영화감독 ‘J. J. 제이크’가 유럽에서의 은둔생활을 마치고 할리우드로 돌아와 기발한 컴백 영화를 만든다는 내용으로 <시민 케인>(1941)을 연출한 오손 웰즈 감독의 유작이다.

<바람의 저편>은 1970년부터 1976년까지 영화화 작업을 거쳤으나 재정난으로 완성되지 못하다가 2017년 넷플릭스가 당시 <바람의 저편> 프로듀서였던 프랭크 마샬과 손잡고 완성한 작품이다.

<로마>는 <그래비티>(2013)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혼돈의 197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주인공 ‘클레오’의 삶을 바라보는 영화는 어린 시절 감독 자신을 돌봐준 여성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다.

<카우보이의 노래>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를 연출한 코엔 형제의 신작으로 '버스터 스크럭스'라는 남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부극이다.

<바람의 저편>은 올해 새로 신설된 ‘부산 클래식’ 부문에, <로마> <카우보이의 노래>는 ‘월드 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됐다.

베니스영화제를 거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세 작품은 올해 11월과 12월 넷플릭스에서 순차 공개된다.

● 한마디
베니스에 이어 넷플릭스라는 변화를 품은 부산국제영화제


2018년 9월 6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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