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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주 북미박스] ‘뉴트 스캐맨더’가 돌아왔다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사전>(2016)의 시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로 돌아와 북미 관객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두 신작 <인스턴트 패밀리> <위도우즈>가 4, 5위로 데뷔하며 박스오피스 중위권을 받쳐줬고, 방탄소년단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가 유례 없는 성적을 내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데뷔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미합중국 마법부에서 탈출한 뒤 마법사를 모아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의 악행을 막기 위해 ‘알버스 덤블도어’(주드 로)가 제자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에게 도움을 청하며 시작되는 판타지 모험물이다. 지난 주말 가장 많은 스크린 수인 4,163개를 확보했으며 6,21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다만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의 오프닝 스코어는 워너브러더스가 예측한 6,5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작 <신비한 동물사전>이 시네마 스코어 A를 획득한 데 비하면 이번 작품의 관객 평가는 그보다 낮은 B+에 그쳤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지수 40%, 메타크리틱 메타스코어 53점으로 평단의 반응이 썩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도 약점이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이번 작품의 최종 수익을 전작보다 낮은 2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다.

2위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목소리 출연한 애니메이션 <그린치>다. 악당 ‘그린치’와 친구들의 유쾌한 크리스마스 작당을 그린 영화는 개봉 2주 차를 맞은 지난 주말에도 4,000개 넘는 규모 있는 스크린을 유지하며 3,858만 달러의 수익을 더했다. 지금까지 1억 2,693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 수요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와 경쟁을 벌여야만 한다는 사실이 유일한 고민거리다.

3위는 그룹 퀸과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를 다룬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다. 개봉 3주 차 주말 1,604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1억 2,822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평단의 호평을 등에 업은 두 신작 <인스턴트 패밀리>와 <위도우즈>는 차트 중위권으로 무난하게 데뷔했다.

4위에 오른 <인스턴트 패밀리>는 로즈 번, 마크 월버그, 옥타비아 스펜서 주연으로 세 아이를 입양한 부부(로즈 번, 마크 월버그)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다룬 드라마다. 3,200여 개 스크린에서 1,45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시네마 스코어는 A로 준수하다.

5위는 <노예12년>을 연출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신작으로 범죄 드라마 <위도우즈>다. 특정 사건으로 남편을 잃었다는 사실 외에는 이렇다할 공통점이 없는 네 명의 여인이 모여 벌이는 이야기로 2,800여 개 스크린에서 1,236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네마 스코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1%로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작품이다.

방탄소년단(BTS)의 2017년 공연 실황을 담은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는 629개 스크린에서 241만 달러를 거두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K-POP을 다룬 다큐멘터리 중에서는 유례없는 기록이다.

이번 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최대 3,8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블랙 팬서>의 ‘킬몽거’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안긴 마이클 B.조던이 ‘아도니스 존슨’을, 실베스터 스탤론이 그의 스승 ‘록키 발보아’를 연기하는 복싱 드라마 <크리드2>는 3,350개 스크린을 확보할 예정이다. 태런 에저튼이 ‘로빈 후드’를 연기하는 액션물 <후드>는 2,700개 스크린을 할당받았다.

● 한마디
기대작 많은 이번 주… 순위 재편의 주도자는 과연?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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