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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 국내박스] 드디어 1위 등극! <보헤미안 랩소디>
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3주 연속 2위 자리를 고수했던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룹 퀸의 리드 싱어인 ‘프레디 머큐리’의 27주기 기일인 지난 24일(토)에 4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4주 차에 드디어 1위에 등극했다.

주말 1,136개 스크린에서 총 14,304회 상영, 95만 관객을 더해 현재 누적 관객 464만 명이다. 전주 대비 관객 증가율 17%, 주말 매출액점유율 39.6%, 주말 좌석점유율 30.5%로 역시 1위다.

올해 4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외화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 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658만 명),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566만 명) 등 모두 프랜차이즈 성 시리즈 영화임을 고려할 때 유일한 단독영화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위는 마동석 표 액션 <성난황소>로 정식개봉에 앞서 미리 관객을 찾았던 지난주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인신매매조직(김성오)에게 아내(송지효)를 납치당한 남자(마동석)의 화끈한 구출극으로 김민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주말 70만 명 포함 누적 관객 92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150만 명이다.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3위로 개봉 첫 주만 반짝 흥행한 모양으로 내림새가 완연하다. 1,576개였던 스크린수가 872개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며 주말 35만 명 관객 동원에 그쳤다. 관객 감소율 역시 65%로 매우 큰 편. 누적 관객 216만 명이다. 시리즈의 전편인 <신비한 동물사전>(2016, 466만 명)과 비슷한 수준의 흥행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4위는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완벽한 타인>이다. 주말 26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488만 명으로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5위는 신작 <베일리 어게인>이다. 네 번의 환생을 거듭하는 개 ‘베일리’의 견생 여정을 따라가는 따뜻한 힐링 무비. <개 같은 내 인생>(1984)의 노장이자 거장인 라세 할스트롬의 신작이다. 전국 170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6천 명 포함 총 4만 5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6~7위, 9위는 기존작들이 차지했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첫 영화 <번 더 스테이지>는 지난 주 보다 두 계단 내려온 6위다. 세계를 매료시킨 소년들의 역사를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로 지난 11월 3주 차 북미 박스오피스 10위에 진입,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주말 2만 9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29만 8천 명이다.

4주 연속 다양성 영화 1위를 지키고 있는 <바울>은 7위다. 누적 관객 20만 1천 명이다.

지난주 7위로 데뷔했던 이범수 주연의 <출국>은 9위다. 동서 통일을 앞둔 베를린을 무대로 잠깐의 실수로 북한을 선택했다가 가족과 이별하게 되는 남자의 가족 찾기 사투를 그린다. 주말 8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7만 1천 명이다.

8위와 10위는 신작들의 몫이다.

8위는 독일 애니메이션 <캡틴 샤키>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해적이라고 믿는 꼬마 ‘샤키’의 모험을 그린다. 전국 174개 스크린에서 총 1만 1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마지막 10위는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툴리>다. 육아에 지친 엄마가 야간 유모 ‘툴리’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의 신작이다. 전국 138개 스크린에서 총 2만 4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11월 넷째 주에는 주말 246만 명을 포함 총 391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446만 명(주간 175만 명, 주말 271만 명)의 87% 수준이다.


이번 주에는 IMF 사태를 복기하다, 김혜수 유아인 주연 최국희 감독의 <국가부도의 날>. 더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등 12명 래퍼들의 12개 이야기, 심재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리스펙트>. 안면인식 장애 청년의 첫사랑 찾기! 최준영 류아벨 주연 황규일 감독의 <샘>. 여고 연극반을 무대로 펼쳐지는 첫사랑 이야기, 노정의 조수향 권나라 주연 안정민 감독의 <소녀의 세계>. 천재 해커이자 악의 심판자 ‘리스베트’를 누군가 노린다, 클레어 포이, 실비아 혹스 주연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거미줄에 걸린 소녀>. 1차 대전 막바지 최전방 참호 속 세 남자 이야기, 샘 클라플린, 아사 버터필드 주연 사울 딥 감독의 <저니스 엔드>. 전쟁에서 살아 돌아온 귀족 청년 ‘로빈 후드’의 활약! 태런 에저튼, 제이미 폭스 주연 오토 바서스트 감독의 <후드>. 사랑에 빠졌으나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여자, 마리아 발베르드, 질 를르슈 주연 멜라니 로랑 감독의 <다이빙: 그녀에게 빠지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기개봉작들이 선전한 가운데 승승장구 중인 <보헤미안 랩소디>


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 글_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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