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스윙키즈>
개봉일 12월 19일

이런분 관람가
- <과속 스캔들> <써니> 재미있게 봤다면 강형철 감독 표 음악 성장 영화 <스윙 키즈> 역시 나쁘지 않을 선택
- 6.25 전쟁 발발 이듬해, 이념도 사상도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있는 거제 수용소에서 벌어지는 탭 댄스 한판! 전에 본 적 없는 신선한 설정에 눈길 간다면
- 실제 브로드웨이 출신 탭댄서 자레드 그라임스의 현란한 탭댄스 실력은 물론, 몸 잘 쓰는 아이돌 도경수와의 대결까지.. 눈요기 기대한다면 흡족할 듯
- 정수라 ‘환희’, 데이비드 보위 ‘모던 러브’.. 시대를 풍미한 음악들의 적절한 배합, 영화의 매력 배가시킬 듯
- <밀정> <남한산성>.. 유려한 영상 보여준 김지용 촬영감독까지 합세, 시청각적인 만족 추구하는 편이라면

이런분 관람불가
- 조금은 과장되고 유치한 듯한 탭댄스 대결, 무겁지 않은 웃음 코드, 신선한 매력 보여주던 영화의 급작스러운 비극 전환!? 다소 상투적일 것 같다면
- <과속 스캔들>만큼의 웃음을, <써니>만큼의 감동을 기대한다면, 두 작품보다는 여러모로 약한 느낌도
- 이념도, 사상도 다른 인물들이 각자의 사연을 안고 한 팀이 되는 성장담, 밀도 높고 찐득찐득한 관계 서사를 기대한다면 영 아쉬울 수도

2018년 12월 19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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