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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김남길의 코믹한 좀비 영화, <기묘한 가족> 제작보고회
2019년 1월 16일 수요일 | 윤수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윤수연 기자]
<기묘한 가족>(제작 ㈜씨네주유한회사)의 제작보고회가 1월 15일(화)에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민재 감독과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박인환, 이수경, 정가람이 참석했다.

<기묘한 가족>은 말귀를 알아듣는 좀비 ‘쫑비’가 조용한 마을에 불시착하자 이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하려는 가족들의 코믹한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다.

정재영은 행동대장 첫째 아들 ‘준걸’을, 김남길은 가족 내 브레인 ‘민걸’을, 엄지원은 ‘준걸’의 아내 ‘남주’를, 정가람은 좀비 ‘쫑비’를, 이수경은 ‘쫑비’를 돌보는 해맑은 막내 여동생 ‘해걸’을, 박인환은 베일에 싸여있는 70살 아버지 ‘만덕’을 연기한다.

이민재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에 뒀던 배우들이었는데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매순간이 영광이었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트러블 메이커인 70세 아버지를 맡은 박인환은 역할에 대해 “일반적인 아버지는 가족을 보호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지만 이 아버지는 가족을 등치고, 가족에게 사기를 치는 파렴치한 아버지다. 집안에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며 “착한 역할보다는 훼방 놓고 악역을 하는 게 재미있다.”고 전했다.

정재영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의 외모다(웃음). 감독님이 7년 동안 쓰신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설정이 기발했다. 또,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엔 좀비물이 많지 않은데 기발하게 쓰셨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시나리오였다.”고 밝혔다.

준걸의 아내 맏며느리 ‘남주’역을 맡은 엄지원은 “엄지원 아닌 다른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선택한 영화다.”며 “뭘 해도 제 얼굴이니 큰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머리 스타일이나, 주근깨 설정을 고심했다. 보은이라는 시골에서 촬영을 했는데 시장에서 할머니들, 어머님들 입으시는 꽃무늬 조끼를 입었다. 만화 같은 설정과 리얼리티를 섞어서 배합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좀비 ‘쫑비’역을 맡은 정가람은 “제가 아는 좀비는 무섭고 사나운 이미지인데, ‘쫑비’는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 캐스팅이 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기존에 좀비와는 다르니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재영 선배님이 좀비 마니아여서 현장에서 많이 알려주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재영은 “영화가 발렌타인 데이에 개봉한다. 많은 연인들, 가족들 보시고 좋은 느낌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묘한 가족>은 2월 14일 개봉한다.


● 한마디
콩가루 집안과 좀비가 만들어내는 코믹한 블록버스터 영화. 볼거리, 웃을 거리가 많을 듯.

(무비스트 윤수연 기자)

2019년 1월 16일 수요일 | 글 윤수연 기자( y.sooyeo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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