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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결혼, 꼭 해야 할까? 고민 중이라면 <어쩌다, 결혼>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어쩌다, 결혼>(제작 BA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2월 18일 오후 2시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호찬, 박수진 감독과 주연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이 참석했다.

<어쩌다, 결혼>은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남자와 집안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자가 의기투합해 위장 결혼을 감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남녀주인공 ‘정성석’역의 김동욱과 ‘박해주’역의 고성희 외에 황보라,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김선영, 유승목, 이준혁 그리고 정우성과 이정재가 특별 출연해 극에 웃음과 활력을 더했다.

<퍼펙트게임>(2011)과 <허삼관>(2014) 등의 조감독 출신인 박호찬 감독과 <김종욱 찾기>(20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1)<장산범>(2017) 등 다수의 영화에서 스크립터로 활약했던 박수진 감독이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공동 작업했다.

<터널>(2016)<범죄도시>(2017)<기억의 밤>(2017) 등을 제작한 BA 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를 비롯해 신인 감독과 배우 발굴, 다양성 영화의 저변 확대라는 영화의 취지에 공감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힘을 모아 완성한 작품이다.


결혼해야 하는 남자 ‘정성석’역의 김동욱은 “극 중 ‘성석’의 결혼관이 평소 내 생각과 차이가 커서 초반에 감독님과 많이 얘기했다”며 “우선 다양한 가치관에 대해 이해하려고 했고 여러 여성 사이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비호감을 덜고 다소 가볍지만 귀엽게 보이고자 노력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바를 밝혔다.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자 ‘박해주’를 연기한 고성희는 “결혼에 있어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어서 혹은 의무로, 이런 것보다 자연스럽게 자신이 선택한 사랑과 결혼을 응원하는 편이다”라고 평소 생각을 밝혔다.

박호찬 감독은 “시나리오 쓰면서 희망했던 배우를 이야기했을 뿐인데 영화의 취지를 들은 배우들이 기꺼이 참여해줬다”고 작품에 참여한 여러 배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박수진 감독은 “김동욱 배우와 고성희 배우의 호흡이 신선하고 재미있으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본다면 극 중 유머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다, 결혼>은 2월 27일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한때 범람했던 ‘계약 결혼’ 소재를 변모한 사회상에 맞춰 발랄하게 변주한다. 특이할 것 없는 이야기를 살리는 것은 귀여운 김동욱과 씩씩한 고성희, 두 남녀 주인공이 보여주는 쿨한 동지애다. 황보라, 염정아, 임예진, 조우진, 이정재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함께한 배우들이 형성하는 자연스러운 코믹함이 기분 좋은 웃음을 유발한다. 동시에 사랑 결혼 꿈 등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과 물음을 던지며 독려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9년 2월 19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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