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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작전 설계자 만난 초보 브로커 <돈>
2019년 3월 7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여의도 증권가를 무대로 한 <돈>(제작 ㈜사나이픽쳐스, ㈜영화사 월광) 언론시사회가 3월 6일 오후 2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에는 박누리 감독과 주연 배우 유지태, 류준열, 조우진이 참석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을 주인공으로 한다.

빽도 줄도 없는 지방대 출신인 ‘조일현’은 미미한 실적과 주문 실수로 해고 직전 베일에 싸인 전설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소개받는다. 이후 위험한 거래에 가담해 큰 돈을 벌고 브로커로 승승장구하는 그 앞에 금융감독원 소속 일명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나타난다.

<남자가 사랑할 때>(2013)<베를린>(2012)<부당거래>(2010) 등의 연출부와 조감독 출신인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으로 장현도 작가의 소설 ‘돈’(2013)을 감독이 직접 각색했다.

금융감독원 조사관 ‘한지철’역을 연기한 조우진은 “전작 <국가부도의 날>의 재정국 차관이 정치인이었다면 이번 '한지철'은 건실한 공무원으로 금융 범죄가 지능화되고 간악해짐에 따라 ‘사냥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점차 집요해지는 인물이다. 차관이 야심을 품고 속내를 철저히 감추었다면 그는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관철시킨다”라고 전작의 캐릭터와 비교 소개했다.

초보 주식 브로커 ‘조일현’역의 류준열은 총67 회차 촬영 중 60회차 촬영에 함께했을 만큼 영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

그는 “평소 현금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돈을 인출해 눈앞에 두고 바라보는 등 일단 ‘돈’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돈이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게 느끼는 매우 독특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어려운 일이겠지만 앞으로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작전 설계자 ‘번호표’를 연기한 유지태는 “영화 연기는 분위기와 뉘앙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계속해서 반복해 연습한다. 스스로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는 데 그게 연기로 드러난다면 다행이다”라며 “감독과 배우는 어떻게 보면 부부관계라고 할 수 있다. 내 욕심을 배제하고 감독이 의도하는 결을 따라가려고 했다”고 연기 방향에 대해 말했다.

박누리 감독은 “원작에서 평범한 인물인 주인공에 공감과 매력을 느꼈다”고 밝히며 “주식 관련 지식과 정보를 활자가 아닌 영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전달해야 했다. 최소한의 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여 사전 지식이 없는 관객이라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영화적 재미를 증폭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돈>은 3월 20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끝이 무딘 칼로 조각한 느낌. 날카롭지도 깊지도 않다. 증권가를 좌지우지하는 돈과 정보와 권력의 메커니즘을 파헤치지도 범죄 오락물로서의 강한 쾌감을 전이하지도 어떤 선명한 깨달음을 전파하지도 못한 인상이다. 다만 서사와 캐릭터와 감정선이 어느 하나 도드라지지 않고 조화를 이뤄 연하고 깔끔한 맛을 일궈낸다. 무엇보다 류준열의 팬이라면 선물 같은 작품일 듯. 그가 등장하지 않는 장면을 꼽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얼굴로 열일한다.
(오락성 7 작품성 5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9년 3월 7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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