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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주 북미박스] 1위는 했지만 기세 약한 ‘고질라’
2019년 6월 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워너브러더스의 ‘몬스터버스’ 신작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6월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양새다. 가수 엘튼 존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 영화 <로캣맨>과 블룸하우스의 공포물 <마>는 3, 4위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마이클 도허티 감독이 연출한 신작 괴수물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은 1위에 오르고도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 <고질라>(2014) <콩: 스컬 아일랜드>(2017)에 이어 워너브러더스가 내놓은 ‘몬스터버스’ 작품으로 인간의 편에 선 괴수와 그렇지 않은 괴수가 맞붙는 내용이다.

영화는 규모 있는 CG를 구현하며 1억 7,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개봉 성적은 4,776만 달러에 불과하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오프닝 스코어 6,102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시네마 스코어 B+로 관객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초반 기세가 약한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개봉 2주 차를 맞은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은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상영작 중 가장 많은 4,476개 스크린을 유지하며 4,284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수익은 1억 8,553만 달러다.

3위는 가수 엘튼 존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 영화 <로켓맨>이다. <킹스맨> 시리즈의 태런 에저튼이 주연하고 <보헤미안 랩소디>(2018)를 기획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3,610개 스크린에서 거둔 오프닝 스코어는 2,572만 달러다. 실존 인물을 다룬 음악 극영화 중에서는 래퍼 투팍을 다룬 <올 아이즈 온 미>(2017)의 뒤를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개봉 성적이다. 시네마 스코어 A-로 관객 만족도까지 높은 만큼 제작비 4,000만 달러를 무난히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블룸하우스의 신작 공포물 <마>다. 스릴러물 <걸 온 더 트레인>(2016)을 연출한 테이트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0대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한 외로운 여인(옥타비아 스펜서)이 주도하는 공포 상황을 다룬다. 2,808개 스크린에서 제작비 500만 달러의 세 배를 훌쩍 넘어서는 1,809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시네마 스코어는 B-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첫 주에 이미 기대 이생의 수익을 낸 상황이다.

5위는 개봉 3주 차를 맞은 키아누 리브스의 <존 윅3: 파라벨 룸>이다. 지금까지 1억 2,573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마이펫의 이중생활>(2016)의 후속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가 4,4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3,500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정식 개봉하는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의 스크린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한마디
기세 약한 ‘고질라’, 만만찮은 이번 주 개봉작


2019년 6월 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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