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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가 퇴마 영화 <사자>에 출연한 이유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은 영화배우 안성기가 26일(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사자>(제작: 키이스트) 제작보고회에서 퇴마 영화 <사자>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안성기는 <사자>에서 구마 사제 ‘안신부’역을 맡았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 우도환이 함께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손바닥에 생긴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를 발견한 뒤 자신에게 도움을 줄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찾아가며 시작하는 퇴마 영화다. 세상을 향한 불신으로 가득했던 ‘용후’는 강력한 악을 처단하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안신부’를 쫓아 악마에게 제사를 지내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을 찾아 나선다.

제목 ‘사자’는 ‘명령이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사람’(使者)을 뜻한다.

‘안신부’역을 맡은 안성기는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나를 생각했다고 하더라. 오죽하면 인물 이름이 ‘안신부’였겠는가. 내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웃었다.

안성기는 “나이를 들면 노쇠한 느낌을 준다. 해마다 영화에 출연했지만 관객과의 만남이 적어서인지, 요즘에는 거리를 걸어 다니는 게 많이 편해졌을 만큼 젊은 친구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한다. 배우로서 그런 부분에 관해 은근히 고민이 많다. <사자>로 그 고민을 풀어보고 싶다. 나이가 들었지만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역할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구마 의식을 해온 신부인 만큼 일할 때는 노련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평소에는 아버지처럼 푸근하고 유머 있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환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구마사제라는 역할이 많이 등장했던 만큼 아우라를 갖춘 ‘끝판왕’이 필요했다”며 안성기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사자>에 관해 “선과 악의 거대한 싸움이 있는 엑소시스트 장르 영화”라며 “믿음과 믿음 사이의 싸움, 액션을 가미한 강한 인물, 상처와 결핍이 심한 어두운 주인공의 성장을 담았다”고 말했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와의 차별점을 묻는 말에는 “천주교적인 지점을 넘어 주술적이고 영적인 부분을 다룬다. 초자연적 현상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컨저링 유니버스, 마블 유니버스처럼 거대한 세계관 안에서 많은 인물이 싸울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한 끝에 시작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청년경찰>(2017)을 이후 <사자>의 ‘용후’역으로 다시 한번 김주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박서준은 “시나리오를 받기 전부터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내 나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 주교 ‘지신’역의 우도환은 “악마의 힘을 빌려 자기 욕심을 채우는 악랄한 역할이면서도 상대를 현혹하는 지능범 같은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사자>는 7월 31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캐스팅, 볼거리, 모두 기대되는 작품 <사자>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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