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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 북미박스] 짓궂은 ‘초딩’들의 코미디 <굿 보이즈> 1위 데뷔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짓궂은 ‘초딩’들을 주인공으로 한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신작 코미디 <굿 보이즈>가 8월 3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분노의 질주: 홉스&쇼>가 2위로 뒤를 잇는 가운데 신작 두 편인 애니메이션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 ‘상어 스릴러’ <47미터2>가 관객 앞에 섰다.

역설적인 제목으로 1위 자리에 오른 신작 코미디 <굿 보이즈>는 세 명의 6학년 소년이 어쩌다가 훔친 마약을 들고 자신들을 추격하는 10대 소녀를 피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을 그린다. <원더>(2017)의 주인공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소년 중 한 명을 연기한다. R등급을 부여받은 영화는 3,204개 스크린에서 2,14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두면서 제작비 2,000만 달러를 단박에 회수됐다. 시네마 스코어 B+로 관객 평가도 우호적인 편인 만큼 이번 주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영화를 배급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어스>(2019)에 이어 <굿 보이즈>를 1위로 데뷔시키며 2019년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전 작품의 후광효과를 기대할 만한 시리즈 시퀄이나 리메이크 작품이 아닌 순수 창작물 두 작품을 한 해에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위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분노의 질주: 홉스&쇼>다. 지난 주말 1,417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1억 3,378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스크린 수는 500여 개 줄었지만 한국, 일본, 영국 등 각지에서 3억 달러를 더하며 전 세계에서 4억 3,868만 달러를 벌었다.

3위는 <라이온 킹>이다. 개봉 5주 차 누적 수익 4억 9,654만 달러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2016)의 기록을 넘어섰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14억 3,742만 달러다.

4위는 신작 애니메이션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이다. <앵그리 버드: 더 무비>(2016)의 후속작으로 과거 적이었던 버드랜드와 피그랜드 새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적의 공격에 맞선다. 통상적인 개봉일보다 3일 빠른 화요일 3,869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났다. 오프닝 스코어는 1,035만 달러로 제작비 6,500만 달러 회수까지 바쁜 걸음이 예상된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5위는 개봉 2주 차를 맞은 공포물 <스케어리 스토리즈 투 텔 인 더 다크>다. 지난 주말 1,00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4,01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수익 감소율은 52%다.

여름 시즌에 맞춰 개봉한 ‘상어 스릴러’ <47미터2>는 2,853개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842만 달러에 그쳤다. 누적 수익 4,430만 달러를 기록한 첫편 <47미터>(2016)의 오프닝 스코어는 1,120만 달러였다. 시네마 스코어 C+로 관객 만족도가 낮은 점도 우려스럽다.

이번 주에는 대통령 암살 누명을 쓴 비밀 요원(제라드 버틀러)의 액션 드라마 <엔젤 해즈 폴른>이 3,000개 넘는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결혼식 당일 저녁 신부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그린 R등급 스릴러 <레디 오어 낫>은 2,3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는 이들의 삶을 그린 신앙 드라마 <오버 커머>는 1,700개 스크린을 배정받는다.

● 한마디
<굿 보이즈>, 짓궂으면서도 귀여운 소년들의 유쾌한 모험담일 듯한 예감…!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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