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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 커뮤니티 형성 기대”… 웨슬리 스나입스 내한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웨슬리 스나입스, 척 제프리스 (왼쪽부터)
웨슬리 스나입스, 척 제프리스 (왼쪽부터)

할리우드 액션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의 웨슬리 스나입스가 스턴트맨이자 무술 감독인 척 제프리스와 함께 내한해 28일(수)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자리했다. 두 사람은 29일(목) 개막하는 제1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이하 ‘영화제’) 공식행사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영화제에 따르면 웨슬리 스나입스는 최근 유럽에서 영화 촬영을 마치고 지난 26일(월) 내한했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척 제프리스는 청주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익스펜더블> 상영에 맞춰 관객 대상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등 공식 행사에 임한다. 30일(금) 충북에서 열리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두홍 무술 감독과의 인연으로 영화제를 찾은 웨슬리 스나입스는 “영화 <짝패>(2006)를 보고 정두홍을 알게 됐다. 훌륭한 무예 실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한국인인) 아내를 통해 여러 사람을 거쳐 그와 통화할 수 있었다. 처음 내 전화를 받은 그는 내가 진짜 웨슬리 스나입스인지 의심했다”며 웃었다.

 정두홍, 웨슬리 스나입스, 척 제프리스 (왼쪽부터)
정두홍, 웨슬리 스나입스, 척 제프리스 (왼쪽부터)

그는 “정두홍이 ‘서울액션스쿨’을 통해 액션 영화에 투입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훈련한다는 걸 알고 정말 환상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이런 시스템을 복제해 여러 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제에 관해서는 “카메라 앞과 뒤에서 액션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 연출자, 촬영 감독과 배우가 대륙을 뛰어넘어 서로의 의견과 기술적인 부분까지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영화제는) 그들을 만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이고 그들과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감독, 카메라맨, 연기자와 협력해 고품질 액션 콘텐츠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몽키즈>(1995) <블레이드>(1998) <글레디에이터>(2000)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 스턴트를 담당한 척 제프리스는 “8살 때 태권도를 배우고 다양한 아시아 무예 동영상과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이번 행사에 초대 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의 인재를 모아 액션 영화로 만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웨슬리 스나입스, 척 제프리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영화제 개막식, 관객 대상 무대인사 등의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 한마디
무예영화제에 걸맞은 두 게스트


사진_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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