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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 국내박스] 호아킨 피닉스 표 <조커> 폭주 중! 공효진 로코 <가장 보통..> 2위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한 10월 첫째 주 호아킨 피닉스 표 <조커>가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1위로 우뚝 섰다. 공효진, 김래원이 뭉친 로맨틱 코미디 <가장 보통의 연애>가 호평과 함께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위에 올랐다.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코믹 휴먼 드라마 <퍼펙트맨>이 그 뒤를 잇는 등 신작들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과 <몬스터 하우스>가 각각 5위와 7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하며 흔들림 없는 애니메이션 고정 수요를 입증했다.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있다. 코믹스 최초 올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일찌감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흥행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 한국은 물론 북미에서도 9,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10월 개봉작 첫 주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와 찬반 여론을 떠나 호아킨 피닉스의 ‘미친’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 1,418개 스크린에서 총 219만 관객이 선택했다.

2위는 돌아온 로코 퀸 공효진이 김래원과 호흡 맞춘 <가장 보통의 연애>다. 파혼 이후 술로 매일 밤을 지새우는 ‘재훈’(김래원)과 유능하지만 까칠한 직장 동료 ‘선영’(공효진)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다. 30대 직장인의 현실적인 로맨스를 코믹하게 풀어냈다는 게 중론.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국 1,069개 스크린에서 주말 62만 4천 명 포함 총 106만 명을 동원해 약 16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금주 중 넘길 것으로 보인다.

3위 역시 신작으로 설경구, 조진웅 주연의 <퍼펙트맨>이다. 부산 건달 ‘영기’(조진웅)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전신 마비로 누워있는 까칠한 변호사 ‘장수’(설경구)를 만나며 시작하는 코믹 드라마로 용수 감독의 데뷔작이다. 전국 803개 스크린에서 총 66만 4천 명이 선택했다. 손익분기점은 약 200만 명 내외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지난주 1위로 데뷔한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3계단 내려온 4위다. 주말 10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103만 명을 기록했다. 37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 도달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조커>
<조커>

5위와 7위는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5위는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로 외로운 공주 ‘소피’가 마법책을 발견한 후 환상의 세계로 건너가 만난 꼬마 드래곤 ‘드랙스’와 함께 경험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469개 스크린에서 주말 3만 5천 명 포함 총 7만 명을 동원했다.

7위는 몬스터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마법 같은 모험을 그린 캐나다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다. 총 3만 7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지난주보다 4계단 내려온 <양자물리학>은 6위. 누적 관객 54만 2천 명이다.

장기 흥행 중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8위, 누적 관객 455만 명이다.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는 9위, 누적 관객 25만 8천 명이다.

마지막 10위는 역주행한 <47미터 2>다. 전국 7개 스크린에서 주말 7, 228명이 관람, 누적 관객 49만 2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10월 첫째 주에는 주말 251만 명을 포함 총 483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49만 명(주간 105만 명, 주말 144만 명)의 193% 수준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
<가장 보통의 연애>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열두 번째 용의자> 남산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오리엔타르 다방에 모인 열 한 명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김상경, 허성태 주연/ 고명성 연출
- <수상한 이웃> 동네에 나타난 수상한 노숙자, 그의 정체는? 오지호, 오광록 주연/ 이상훈 연출
- <판소리복서> 펀치트렁크 복서 ‘병구’는 신나는 장단에 맞춰 그만의 판소리 복싱을 완성해 나간다. 엄태구, 이혜리 주연/ 정혁기 연출

외국영화

-<디어 마이 프렌드>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다이 리스트’를 실행 중인 ‘스카이’와 그의 친구 ‘캘빈’. 메이지 윌리암스, 에이사 버터필드 주연/ 피터 허칭즈 연출
-<아이언 자이언트> 숲속에 불시착한 거대 로봇 ‘자이언트’를 만난 외톨이 소년. 리마스터링 버전/ 브래드 버드 연출
-<제미니 맨> 생각과 행동 등 자신과 꼭 닮은 적을 만난 최강 요원 ‘헨리’, 상대는 누구인가. 윌 스미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주연/ 이안 연출
-<여배우들의 티타임> 주디 덴치, 매기 스미스 등 세기의 여배우가 털어놓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로저 미첼 연출

애니메이션

-<쿵푸보이> 쿵푸 소년 ‘초탄’의 공주 구출 어드벤쳐! 인도 애니메이션/ 라지브 치라카, 비니약 다스 공동 연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전설의 몬스터 ‘빅풋’과 자칭 최고 탐험가 ‘라이오넬’이 함께하는 동족 찾아 삼만리~/ 크리스 버틀러 연출


● 한마디
<조커> 폭주 중!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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