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꽃 기자]
신작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북미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11월 4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2주간 선두를 지켰던 <프리키 데스데이>의 수익 감소율이 65%에 달하면서 극장가 전체 수익이 641만 달러로 고꾸라졌던 지난 주말의 상황과 달리, 추수감사절 연휴(25~29)를 맞은 북미 박스오피스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의 분전에 힘입어 1,959만 달러의 성적을 기록했다.
1위 데뷔한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선사시대 가문 ‘크루즈’와 라이벌 가문 ‘베터맨’의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크루즈 패밀리>(2013)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조엘 크로포드 감독이 새롭게 연출을 맡고 전작에 함께했던 니콜라스 케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211개 스크린에서 97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둔 영화는 연휴 기간 1,427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을 끌어올렸다. 시네마 스코어 A로 관객 만족도도 높다.
2위는 개봉 3주 차를 맞은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프리키 데스데이>다. 지난 주말 1,735개 스크린에서 79만 달러를 더했는데 코로나19 창궐 전에 개봉한 전작 <해피 데스데이>(2017)와 <해피 데스데이 2유>(2019)의 같은 기간 성적(507만 달러, 245만 달러)을 떠올리면 참담한 수준이다. 메타스코어 66점,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83%로 평단으로부터 전작보다 더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3주간 704만 달러의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3위는 개봉 이후 두 달 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는 저력을 보여준 할아버지와 손자의 드라마 <워 위드 그랜파>다. 지난 주말 1,500개의 스크린에서 58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수익은 1,719만 달러다.
4위는 위험에 빠진 손자를 구하는 조부모의 범죄 스릴러 <렛 힘 고>다. 개봉 한 달 동안 8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5위는 <커넥트>로 국내 제목을 확정한 제이콥 체이스 감독의 호러 스릴러 <컴 플레이>다. 개봉 5주 차 누적 수익은 865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해피 데스데이> 시리즈의 주인공 제시카 로테가 주연하는 로맨스 드라마 <올 마이라이프>, <쓰리 빌보드>(2017)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프란시스 맥도맨드 주연의 드라마 <노마드랜드>,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2004)를 연출한 루크 그린필드 감독의 버디 코믹물 <하프 브라더스>,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를 다룬 다큐멘터리 <빌리>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추수감사절 연휴에 분전한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
2020년 12월 1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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