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박꽃 기자]
코로나19로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위축된 가운데 관객이 스마트폰, 태블릿PC등 개인 화면으로 신작을 미리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링크를 건네는 새로운 시사회 진행법이 등장했다.
전기 자동차 테슬라, 태양에너지기업 솔라시티 신사업 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일론 머스크: 리얼 아이언맨>은 정식 개봉 전인 2월 3일(수), 네이버 TV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시사회를 열기로 했다.
당일 저녁 9시까지 ㈜마노엔터테인먼트 네이버TV 채널에서 4,000원을 ‘후원’하는 형식으로 관람권을 구매하면 네이버페이 결제내역 ‘콘텐츠 리워드’ 란을 통해 영화 관람 링크를 받아볼 수 있다.
28일 현재 47명이 이 관람권을 구매했다.
이대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도 앞선 17일(일) 같은 방식으로 ‘언택트 시사회’를 열었다.
<스트레스 제로>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언택트 시사회 당일 예고편 조회 수 14만 7천 회를 기록한 데 이어 ”역대 언택트 시사 이래 최고 신청 인원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영화관 활용이 여의치 않은 만큼 배급, 수입 주체들이 관객에게 직접 온라인 링크를 건네는 새로운 시사회 진행법으로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다.
정식 개봉을 앞둔 최은종 감독의 SF 코미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와 마이클 마키마인 감독의 재난 영화 <호라이즌 라인>도 다음 달 2일과 3일 같은 형식의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리얼 아이언맨>을 수입한 마노엔터테인먼트 오미선 대표는 “오프라인 시사회처럼 QR코드를 찍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영화 노출 효과를 얻는다. 좋든 나쁘든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만큼 기존 오프라인 시사회와 다를 바 없는 의미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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