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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F] “페이지를 넘겨라! 도약과 변화”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강릉=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2일(금)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김동호 이사장, 안성기 자문위원장, 김한근 강릉시장이 영화제를 찾은 여러 인사들을 맞이했다.

국내외 주요 영화제 관련 인사가 대거 참석했고 <봄날은 간다>, <준호>, <1+1>, <러브씩>, <컬러 오브 브라스>, <1번 국도>, <맛있는 저녁식사>, <사이렌> 등 공식 상영작의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김한민, 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 등과 배우 강수연, 기주봉, 정우성, 조인성, 한예리 등과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오프닝 호스트는 강릉 출신 배우 연우진이 맡았다. 그는 올해의 슬로건 ‘TURN THE PAGE!’를 소개하며 “힘겨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강릉시민과 함께 도약과 변화를 도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변화의 시작이다.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날 개막식은 필름 영상과 라이브 공연이 결합한 ‘모던 강릉’ 공연으로 시작됐다. 40년 전 강릉의 모습이 담긴 KBS 아카이브 필름을 무성영화 형식으로 재편집한 영상에 맞춰 최만선, 이태영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음악을 프로젝트 그룹 ‘모던 강릉 밴드’가 연주했다.

이후 국제장편경쟁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과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 소개가 이어졌다. 개막작은 <스토리베리 맨션> (연출: 앨버트 버니, 켄터커 오들리), 폐막작은 국제장편경쟁 수상작이다. 김태용 감독, 조선희 작가, 이디르 세르긴 아시드 칸 공동위원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영화제를 찾은 <스트로베리 맨션> 앨버트 버니 감독은 “꿈과 모험에 관한 판타지”라고 소개하며 “이런 멋진 건물에 이렇게 큰 스크린에서 상영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특히 한동안 모니터로만 영화를 보다 큰 화면으로 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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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동호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故 이춘연 대표를 향한 추모를 전했다. “영화제의 맏형이자 대부였던 고인은 한국 영화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 성장에 크게 기여했고 강릉영화제의 초석을 만드는 데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공로를 기리며 영화제에 참석한 고인의 배우자와 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영화제는 10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열흘간 강릉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해외 영화제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아직도 영화(관)를 믿는가’를 주제로 한 포럼과 김초엽, 조선희, 정지돈, 금정연 작가 등이 함께하는 배롱야담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2개국 11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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