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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주 북미박스] 2주 연속 1위 <듄> 7천만 달러 눈앞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신작 애니메이션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월드 히어로즈 미션>은 상대적으로 적은 1,500여 개 스크린에서도 선전하며 4위 데뷔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두 편의 신작 공포 스릴러물 <앤틀러스>와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2,800~3,000개 규모의 상영관을 확보하고도 6, 7위에 그쳤다. 할로윈 데이를 지나온 10월 5주 차 북미 박스오피스는 6,445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34% 매출 하락했다.

2주 연속 1위에 오른 <듄>은 첫 주 확보한 4,125개 스크린 수를 그대로 유지하며 1,541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6,928만 달러다. 지난주 2편 제작을 공식 확정하면서 장차 모래사막으로 간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본격적인 여정을 다룰 전망이다.

개봉 3주 차를 맞은 호러물 <할로윈 킬즈>는 지난주 70%에 달하던 매출 감소율을 39%로 완만하게 전환하며 2위에 올랐다. 할로윈 데이에 걸맞은 상영작으로 지난 주말 3,616개 스크린에서 874만 달러를 더했다. 누적 매출은 8,587만 달러다. 다만 1편 <할로윈>(2018)이 같은 기간 올린 1억 5,022만 달러의 매출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3위는 개봉 한 달째인 첩보 액션물 <007 노 타임 투 다이>다. 북미에서 1억 3,326만 달러, 해외에서 4억 7,347만 달러를 벌었다.

4위는 신작 애니메이션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월드 히어로즈 미션>이다. ‘두 명의 히어로’, ‘히어로즈 라이징’에 이은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 시리즈의 신작으로 일본을 지키는 영웅들이 독소를 방출하는 테러 집단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다룬다. 1,581개 스크린에서 64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5위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다. 개봉 5주 동안 1억 9,044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베이비 드라이버>(2017)를 연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6위 데뷔했다. 런던 원룸에 혼자 사는 여학생(토마신 맥켄지)이 밤마다 과거로 돌아가 1960년대 소호의 가수(안야 테일러 조이)를 만나며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다룬다. 2,800개로 적지 않은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개봉 성적은 427만 달러에 그쳤다. 시네마 스코어는 C+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하고 스콧 쿠퍼 감독이 연출한 신작 <앤틀러스>는 7위 데뷔했다. 미국 오레곤 주에서 교사 생활을 하는 여동생(캐리 러셀)와 지역 보안관으로 일하는 오빠(제시 플레먼스)가 수상한 어린 소년(제레미 T. 토마스)을 만나며 벌어지는 괴이한 상황을 그린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보다 많은 3,016개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개봉 성적은 그보다 적은 417만 달러에 머물렀다. 시네마 스코어는 B+다.

이번 주에는 마블 히어로물 <이터널스>가 대규모 상영관을 확보한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히어로들(셀마 헤이엑, 안젤리나 졸리, 마동석,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배리 케오간, 리아 맥휴)이 모여 빌런 ‘데비안츠’에 맞선다. 마동석이 ‘테나’(안젤리나 졸리)의 보호자 ‘길가메시’역으로 출연한다. 익명의 파티에 초대하는 보라색 봉투를 받은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공포물 <더 베타 테스트>, 일부일처제를 따르지 않기로 한 신혼부부의 삶을 다룬 코믹물 <마크, 메리 & 섬 아더 피플> 등이 소규모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021년 11월 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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