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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X 갤 X 라이언, 넷플릭스 <레드 노티스>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분노의 질주> 드웨인 존슨, <원더우먼> 갤 가돗,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가 뭉쳤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의 APAC 기자간담회가 5일(금) 오전에 열렸다.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세 주인공이 화상을 통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레드 노티스>는 FBI 최고 프로파일러 ‘존 하틀리’(드웨인 존슨)와 사기꾼 ‘놀런 부스’(라이언 레이놀즈) 그리고 미술품 도둑 ‘비숍’(갤 가돗)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대담무쌍한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 <센트럴 인텔리전스>(2016), <스카이스크래퍼>(2018)로 드웨인 존슨과 호흡을 맞췄던 로슨 마샬 터버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레드 노티스(Red Notice)’는 인터폴이 국제 지명 수배자에게 내리는 최고 등급 ‘적색수배’를 의미한다. 영화는 예술품 도둑 일인자로 업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도둑 ‘비숍’과 비숍을 잡기 위해 손을 잡은 두 남자의 동상이몽으로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한다.

사기꾼 ‘놀런’으로 분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쇼 비즈니스 분야에서 연기하다 보면 사기와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서 그런지 사기 모드로 들어가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캐릭터의 장점으로 “꾀가 많은 점”을 꼽았다. “잔꾀를 부릴 수 있게 항상 긴장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갤 가돗은 정말 우아한, 트레이닝을 고난도로 받은 티가 나는 액션(무술)을 펼치고 파이터로서 매우 뛰어나다. 드웨인은 정말 힘이 세서 나는 최대한 도망가야 했다”고 웃으며 “우리 셋이 한자리에 출연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넷플릭스 덕분에 가능했다”며 존재감 있는 세 배우의 만남을 <레드 노티스>의 차별점으로 짚었다.

또 “한국문화는 매우 깊고 폭넓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평소 K팝, 드라마, 게임 쇼 등을 즐기고,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도 있는데 정말 즐거웠다”고 K-콘텐츠에 관해 언급했다.

한편 드웨인 존슨과 갤 가돗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이후 다시 의기투합했다. FBI 프로파일러 ‘존’으로 분한 드웨인 존슨은 “갤 (가돗)과 다시 만나서 매우 기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예술품 전문 도둑 캐릭터를 떠올릴 때 바로 연상되는 배우”라고 평했다.

이어 <레드 노티스>의 차별화된 액션 포인트로 “강렬하고 아주 수준 높은 액션”을 꼽으며 “우리 셋 모두 액션에 익숙한 만큼 우리만의 차별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고 모든 액션 장면 하나하나에 디테일하게 신경써서 수준을 높이려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액션에 코미디가 가미된 것은 물론이고 미관적으로도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도둑 ‘비숍’으로 분한 갤 가돗은 영화에 흥미를 느끼게 된 첫 번째로 “드웨인”을 꼽았고, 이후 아이디어를 듣고 나서 놀랐고 어떻게 매력적으로 펼쳐낼지 궁금했다고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정의의 사도인 ‘원더우먼’과 달리 악랄한 면이 있는 캐릭터에 대해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것은 확실히 필요하고, 이런 면에서 ‘비숍’을 연기하는 건 아주 재미있었다”며 “때론 악역이 더 좋을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은 서로에게서 무엇을 가장 훔치고 싶냐는 가벼운 질문에 갤 가돗은 “드웨인의 미소”라고 답했다.

“유치하고 뻔하지만, 심장”을 꼽은 드웨인 존슨은 “요즘엔 관객이 매우 영리하기 때문에 그들을 놀라게 한다는 게 힘든 일인데 반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두 번 본다면 이스터에그가 눈에 들어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11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출처_<레드 노티스>

2021년 11월 8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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