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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톰 홀랜드 “시리즈 마지막, 의미 남달라”
2021년 12월 8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마블의 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7일(화) 열렸다. 간담회에는 영화의 주역인 배우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이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어 존 왓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 베넨딕트 컴버배치, 윌리엄 데포 등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MCU 페이즈 4의 핵심인 멀티버스 세계관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은 물론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부작에 등장한 '닥터 옥토퍼스'와 '그린 고블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일렉트로' 등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들이 총출동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톰 홀랜드는 “영화의 스케일이 큰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감독님과 상의하고 혼자서도 많이 연구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큰 스케일 안에서도 감정적인 부분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션신으로는 ‘그린 고블린’과의 대결 장면을 꼽았다. 그는 “스토리적으로 터닝포인트가 되는 장면이다. ‘스파이더맨’에게서 전에 본 적 없는 면들이 등장하고 구사하는 액션 스타일도 이전과는 다르다.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극중 ‘피터 파커’의 절친이자 연인인 ‘엠제이’를 연기한 젠데이아의 첫 장편영화다. 그는 “TV 시리즈에 출연해봤지만 장편 영화는 처음이었다. 처음 촬영장에 갔을 때 뭘 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촬영장에 오래 머무르지는 않았지만, 내가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경험이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고향처럼 토대가 되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또 "첫 번째 영화에서는 서로 말도 잘 하지 않다가 두 번째 영화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세 번째 영화에서 사랑에 빠진다"며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진전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사람들의 관계가 잘 표현됐고 그 과정에서 성숙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특별한 점"이라고 설명했다.

‘토니 파커’의 든든한 조력자 ‘네드’ 역의 배우 제이콥 배덜런 또한 젠데이아에게 공감하며 “캐릭터들이 성장하면서 그 시간에 맞게 팬들도 성장했다. 그러면서 팬과 캐릭터 간의 공감이 지속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렇게 일관되고 안정적인 관계들이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이달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017년부터 시작된 <스파이더맨: 홈커밍>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톰 홀랜드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나뿐만이 아니라 우리 셋 모두에게 의미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19살에 서로를 촬영장에서 만나 좋은 친구로 발전했고,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밖에서도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함께 나아가며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동료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콥 배덜런 또한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영화 안에서나 밖에서나 가족 같은 관계가 됐다"며 "영화가 끝나도 이런 친밀한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데이아는 “최근 정호연과 만나 <스파이더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에 대해 언급했다. 두 사람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 패션 행사에서 만났다. 젠데이아는 “정호연은 재능 있는 배우이고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내가 <스파이더맨>을 만나고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그 역시 <오징어 게임> 이후 큰 변화를 겪고 있었고 거기에 공감됐다.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2월 15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사진제공_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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