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세 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13일(현지시각)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내년 1월9일(현지시각) 열리는 제79회 골든글로브 후보자 및 후보작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뤼팽>, 애플TV+의 <더 모닝 쇼>, FX의 <포즈>, HBO의 <석세션>과 함께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 ‘기훈’ 역의 이정재는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TV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영화가 아닌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수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올해 초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