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무비스트이금용 기자]
1일(목)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개최된 가운데 디즈니+ 오리지널 기대작 <카지노>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와 배우 이동휘, 허성태가 자리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연기파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이 합심했으며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윤성 감독은 "시리즈 같이 긴 호흡의 작품을 해본 적이 없어서 두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리즈물에서 중요한 건 다음 편을 보게 만드는 거더라.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고민해서 작업했다"며 "촬영은 전반적으로 영화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하루에 촬영해야 할 분량이 훨씬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 “처음부터 이야기를 길게 생각하고, 시즌1과 시즌2로 나눠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이 분한 ‘차무식’은 필리핀 카지노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 ‘양정팔’을, 허성태는 ‘차무식’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 ‘서태석’을 연기한다.

화제가 됐던 최민식의 캐스팅을 두고 강윤성 감독은 "’차무식’ 역을 최민식만큼 잘 할 수 있는 분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자신했다. 이에 이동휘는 ‘민식앓이’에 빠졌다며 "많은 후배들이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을 것이다. 실제로 만나 보니 사랑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다. 선배님의 얼굴, 눈빛, 관록이 묻어난 아우라를 실제로 느끼면서 매 장면 감탄하면서 촬영했다. 선배님에게 푹 빠졌다"고 극찬했다.

허성태는 “첫 오디션에서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따라했다”면서 "그 분의 연기로 연기를 시작했고 그 이후로 계속 배우로 살게 됐다.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두근거림이 있었다. 현장에서 선배님이 '성태야'라고 불렀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카지노> 오는 12월 21일(수)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_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