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이마 베프>는 한물 간 프랑스 중견 감독 ‘르네 비달(장 피에르 레오)’이 평소 흠모하던 아시아 배우 ‘장만옥(장만옥)’을 캐스팅해 고전 무성 뱀파이어 영화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프랑스 영화의 저물어가는 명성을 기록한 ‘영화 속 영화, 영화에 관한 영화’다.
루이 푀이야드 감독의 고전 영화 <흡혈귀단>(1915)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프랑스 대표 시네아스트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배우 장만옥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5월 이후>(2012)로 베니스영화제 각본상을, <퍼스널 쇼퍼>(2016)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초창기 작품인 동시에 <첨밀밀>(1994), <동사서독>(1996), <화양연화>(2000) 등 한 세대를 대표했던 홍콩 배우 장만옥의 첫 해외 진출작이다. 장만옥은 이후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클린>(2004)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