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영화 <댓글부대>(가제)는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6일 전격 크랭크인했다.

<댓글부대>는 온라인 여론 조작에 대한 제보로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기자 ‘임상진’이 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범죄드라마.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로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연출력을 입증받은 안국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로, 의문스러운 제보를 취재하며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임상진’으로 분했다.

김성철은 임상진이 취재하는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중 ‘찡뻣킹’ 역을 연기한다. 눈먼 돈을 벌기 위해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캐릭터다.

김동휘는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제보하는 ‘찻탓캇’역,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팹택’역을 맡았다.

배우진은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던 분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어 정말 기쁘다. 다 같이 힘을 합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고 싶다”(손석구),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재미있고 흡인력이 있었다”(김성철), “몇 달간 ‘찻탓캇’으로 지내게 될 시간이 설레고 기다려진다”(김동휘), “처음 대본을 마주 보고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생겼다. 제가 맡은 ‘팹택’을 잘 그려낼 수 있게 부단히 노력하겠다”(홍경)라고 3월 6일 첫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안국진 감독은 “긴장되고 설렌다. 극장에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좋은 영화 한 편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적순간이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제공과 배급, KC벤처스㈜가 공동 제공을 맡았다.


2023년 3월 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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