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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박성광 감독의 반짝이는 재기! <웅남이>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1997년 지리산에 방사된 새끼 반달곰 형제의 모니터링 신호가 갑자기 끊긴다. 이들을 찾아 나선 연구책임자(오달수)는 한 동굴에서 어린 사내아이를 발견한다!

<웅남이>(제작: ㈜영화사 김치, 스튜디오 타겟)는 14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열고 관련소식을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성광 감독과 주연배우 박성웅, 이이경, 그리고 최민수가 자리했다.

<웅남이>는 마늘과 쑥을 먹은 곰이 인간이 됐다는 단군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작품으로 만능엔터테이너 박성광의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이라는 기발한 발상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두 형제를 통해 웃음과 액션을 독특하게 접합한 코믹누아르다.

박성웅은 순박한 시골 경찰 ‘웅남’과 보스의 양아들인 조직의 이인자 ‘정학’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했다.

박성광 감독과 매우 친한 사이라고 밝힌 그는 “시나리오부터 나를 두고 쓴 터라 빼박”이었다면서 “웅남과 웅북은 전혀 다른 캐릭터지만, 합을 맞춘 이이경과 최민수 선배 덕분에 수월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가장 힘든 장면으로는 후반부 웅남과 웅북이 물속에서 마주하는 장면을 꼽았다. “물에 들어갔다 다시 나와 의상을 갈아입고 다시 입수하는 등 여러 차례 촬영했고 날씨가 매우 추웠다”고 회상하며 “이렇게 힘든 촬영을 할 때는 묘하게 박 감독이 안 보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웅남의 소꿉친구로 ‘말봉채널’을 운영하는 ‘말봉’역의 이이경은 한참 선배인 박성웅과 찐친 같은 케미를 선보인다.

그는 “어쩌다 보니 캐스팅 리스트에 올라가 있더라”면서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선배인데 이렇게 같이 작업하면서 그 사귐이 더 깊어졌다”고 박 감독에 애정을 드러냈다.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는데 웅북이의 마지막 표정을 보고 울 뻔했다. (영화가) 잘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웅남이>에는 주연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를 비롯해 오달수, 염혜란, 윤제문 등 연기 베테랑들과 개그맨 김준호 등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박 감독은 “친분으로 참여한 분도 있고, 정식으로 시나리오를 보내 제안한 분도 있다. 아마도 개그맨이 연출한다는 데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았나 싶다”고 섭외하게 된 비결 아닌 비결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조직의 보스로 분한 최민수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게 친분만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박 감독의 첫 연출작임에도 참여한 이유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영상화에 기대감이 있었을 것이다. DNA 적으로 이 작품을 굉장히 좋게 봤기 때문일 거고 나 역시 이런 부분에 공감해 동참했다”고 작품에 끌려 참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박성광’은 어떤 감독이냐는 질문에는 “키가 제일 작은 분. 첫 연출이라 버벅대는 순간도 있었겠지만, 동선이나 자신의 색깔을 표현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었다”(최민수), “낄낄빠빠를 진짜로 잘한다. 우리가 놀도록 판을 깔아주지만 힘들 때는 사라진다” (웃음) (박성웅), “열린 마음으로 배우의 아이디어를 수용해줬다. 감독 박성광이 개그맨 박성광을 능가하는 날이 올 거로 확신한다”(이이경) 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개그에는 힘을 빼고 드라마에 힘을 주려고 노력했다. 극의 흐름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그를 녹여내고자 했다”고 연출 방향을 짚으며 “영화를 만드는 건 연출 전공자로서 원래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과 같다. 하나씩 조금씩 실천한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정말 감격스럽고, 배우진 모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힘든 극장가에 단비 같은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한마디

● 허를 찌르는 웃음 포인트, 박성광 감독의 재기가 반짝이는 신박한 코믹누아르!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23년 3월 16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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