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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신작! <앵커> <가가린>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홍김동전> 등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천우희 주연의 심리 스릴러 영화 <앵커>, 공동주택 가가린 사수 몽환적인 농성을 그린 프랑스 영화<가가린>, 저스틴 팀버레이크, 밀라 쿠니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홍진경과 김숙 등이 출연한 예능 <홍김동전>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앵커>(2022) 메인 뉴스 진행자이자 방송국 간판 앵커인 ‘세라’(천우희). 뭇 아나운서들이 부러워할 표본 같은 커리어를 자랑하는 그가, 생방송 5분 전에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전화를 받은 후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심리 스릴러다. 성공한 사람의 내면에 도사린 불안과 왜곡된 감정을 여성을 중심축으로 삼아 스릴 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애정과 집착’이라는 건강하지 못한 모녀 관계를 추동력 삼아 뻗어간다. 그 근간의 정서로 여성에게 특히 무겁게 부과되는 출산과 양육의 문제에 주목한다. 딸(천우희), 엄마(이혜영), 최면치료를 하는 정신과 의사(신하균)의 단출한 인물 구성과 소재에서 오는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의 강약과 고저 조율에 성공,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사운드와 이혜영의 ‘얼굴’ 자체가 서스펜스를 끌어올리는 주효한 포인트다. 단편 <소년병>(2013), <감기>(2014) 등의 정지연 감독이 손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장편 데뷔작이다.

<가가린>(2020) 러시아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지은 프랑스 파리 외곽의 ‘가가린’ 주택단지는 과거 사람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상징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가가린의 철거가 결정되고, ‘유리’(알세니 바틸리)와 이탈리아에서 온 소녀 ‘다이아나’(리나 쿠드리)는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가가린으로 표상되는 꿈과 희망을 지키려는 ‘유리’가 벌이는 고요하고 특별한 농성을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몽환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청소년과 이주민의 인권, 철거 난민, 주거권 등 프랑스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SF적인 상상력과 환상적인 비주얼로 풀어냈다. 남미 출신의 파니 리에타르와 제레미 투루일, 두 감독이 지난 2014년 공동 연출했던 동명의 단편을 확장해 만든 장편 데뷔작이다. 칸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세자르상 최우수 장편 데뷔작, 아테네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뤼미에르 영화제 최우수 장편 데뷔작 등을 석권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예 알세니 바틸리가 ‘유리’ 역을 맡아 담백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극을 이끈다.

<프렌즈 위드 베네핏>(2011) 저스틴 팀버레이크, 밀라 쿠니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진지한 감정은 배제한 채 오로지 육체적 관계만 갖는 조건으로 우정을 이어가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잘 나가는 아트디렉터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헤드헌터 ‘제이미’(밀라 쿠니스)의 제안을 받고 뉴욕으로 와 패션매거진 GQ의 아트디렉터가 되고, 이 인연으로 만난 둘은 비슷한 생각과 취미로 장난스럽고 유쾌한 친구가 된다. 사랑이 귀찮다는 점에서 마음이 통한 둘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지만,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자리를 할지 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센트럴 파크, 타임스 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등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을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대생 살해 사건 담당이 된 중년의 형사 도지마 ‘칸죠’(아카시야 산마)는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만난 수수께끼 같은 남자 ‘카타세 료’(기무라 타쿠야)를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한편 칸죠의 여동생 유코(후카츠 에리)는 료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면서, 각자의 비밀을 갖고 있던 세 사람은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에 갇히게 된다. 마성의 나쁜 남자로 분한 기무라 타쿠야의 존재감과 함께, 국내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된 요시마타 료의 OST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드라마다. 2002년 일본 방영 당시 월드컵 기간이었는데도 2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주연으로 리메이크돼 화제를 모았다.

<홍김동전>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출연하는 예능 <홍김동전>이 왓챠에서도 서비스된다. 홍씨 김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로, 선택의 갈림길에서 동전 뒤집기로 운명을 정하는 멤버들이 매회 다른 콘셉트로 대결하는 모습을 담으며 웃음을 선사한다. <1박 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 1, 2>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새 에피소드를 추가로 감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_왓챠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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