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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울고 웃는 '병영체험'
2000년 10월 20일 금요일 | 편집부 이메일
미인은 어디에 가든 인기가 좋게 마련이다.

국가 전복의 음모에 맞서는 특수 조직의 활약을 그린 대테러 액션 영화 `광시곡'(장 훈 감독-씨네아이 제작)의 박예진. 최근 모군부대에서 촬영을 했는데, 홍일점인 박예진의 인기가 대단했다. 모기와 군장병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

`광시곡'의 촬영 협조를 받은 곳은 10월 초에도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지역. 밤에는 모기 향을 피우는 등 이곳 장병들도 고생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대 모기는 옷은 물론이고 군화까지 뚫는다는 모기 중의 최강자.

이날 촬영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때아닌 모기 `습격'에 한바탕 소란을 피웠지만 이 가운데 박예진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이마를 세 곳이나 물리는 바람에 이마가 퉁퉁 부어올라 촬영을 할 수 없을 정도였던 것.

촬영이 잠시 지연되자 이번엔 군장병들이 박예진에게 달려들었다. 극중 시각장애인으로 나오는 박예진의 청초한 자태에 모두들 감탄. 김유석 장동직 등 다른 남자 주연배우들은 완전히 뒷전이고, 모두들 박예진에게만 관심을 보였다.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자 박예진은 진땀을 흘리면서도 "오빠들 보다 내 인기가 더 좋다"고 농담을 하면서 "군인 아저씨들의 박력 넘치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다"며 싱글벙글.

현재 `광시곡'은 85% 정도 작업을 끝낸 상태. 12월 말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 업을 향해 바쁘게 달려가고 있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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