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을 내린 제5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4개 부문에 걸쳐 상을 수여 받으며 오는 9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제작:LJ필름)>이 미국의 소니 픽쳐 클래식의 간택에 의해 북미지역에 배급된다.

이 같은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한 <봄여름가을....>의 해외배급을 맡은 씨네클릭 아시아는 지난 9월 9일 토론토영화제 기간동안 이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으며 덧붙여 구체적인 상영 시기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영화의 배급권을 확보한 소니 픽처스 클래식은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을 북미지역에 배급한 전력이 있는 탄탄한 회사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예술 영화 전문 배급사다.

강렬한 이미지와 극단적 내러티브로 늘 충무로를 술렁이게 했던 전작들에 비해 한층 얌전해진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한 인간의 드라마틱한 삶을 수려한 사계의 이미지에 담아 낸 작품으로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