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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깜짝 초청된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의 <빈 집>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분 초청 | 2004년 9월 6일 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이승연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열 한 번째 영화 <빈 집(제작: ㈜김기덕 필름, 해피넷 픽쳐스, 씨네클릭 아시아)>이 제 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경쟁부문의 22번째 영화인 'Surprise Film'으로 김기덕 감독의 <빈 집>의 초청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초청은 예상치 못했던 깜짝 이벤트로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마르코 뮐러가 로카르노 영화제 집행위원장 시절 도입하였던 'Surprise Film'제도를 올 해 처음으로 베니스 영화제에 도입해 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김기덕 감독의 <빈집>은 국내에서도 초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졌으나 경쟁작 발표에서 제외되어 궁금증을 유발 시켜 왔던 터다.

영화제 측은 베니스의 "첫 'Surprise Film'으로 2000년과 2001년 <섬>과 <수취인 불명>으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불러 모았던 김기덕 감독의 <빈 집>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깜짝 발표는 궁금증을 유발시킴으로써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선택한 방법이라고 설명을 해 치밀한 계획에 의해 경쟁작 발표에서 제외 시킨 후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택한 것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번 깜짝 이벤트는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되었는데, 영화제 측은 마지막까지도 <빈 집>의 해외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씨네클릭 아시아 측에까지 경쟁 부문 진출에 관련된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 특히 <빈 집>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공식 홈페이지의 경쟁 부문 초청 리스트에도 올라 있지 않아, 영화제 측에서 이번 이벤트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음을 보여주었다.

<빈 집>의 공식 경쟁 부문 초청에 따라 김기덕 감독과 주연 배우 이승연, 재희는 영화제 참가를 위해 6일 베니스로 향한다. 공식 상영은 현지 시각 9월 7일 오후 7시 15분에 열릴 예정이다. <빈 집>은 베니스 영화제 상영과 아울러 9월 9일 시작되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 World Contemporary Cinema 부문에도 진출해 연이어 상영하게 된다.

이번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에 상영되는 영화는 총 22편으로 확정되었으며, 주요 초청작으로는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5*2>, 빔 벤더스 감독의 <Land of Plenty>,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이 있다. 지난 2월 제5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기덕 감독이 이번 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또 한번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되고 있다.

<빈 집>은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남편의 사랑에 갇혀 유령처럼 살아가던 여자 선화(이승연 분)와 전단지를 붙이며 빈집을 찾아 살아가는 남자 태석(재희 분)의 만남과 치유를 그리고 있으며, 그 동안의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김기덕 감독 영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독특하고 색다른 빛깔의 멜로 영화가 될 것이다.

<빈 집>은 7월 20일 모든 촬영을 마치고 10월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www.labiennale.org

2 )
soaring2
그러게요 기쁜 일이네요^^   
2005-02-14 02:42
cko27
역시 김기덕감독님 대단하십니다.~   
2005-02-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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