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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중인 문소리의 <사과> 촬영현장
문소리, 김태우 주연의 <사과> 기자 간담회 현장 | 2004년 10월 5일 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현실적인 사랑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는 문소리 주연의 <사과(제작: 청어람)>가 10월 3일 일요일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촬영현장을 공개 했다.

<사과>는 기존의 멜로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사실적인 사랑이야기를 컨셉으로 강이관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이다. 입봉작인 감독은 여자가 썼을 것이라는 착각을 들게 만드는 감수성을 가득 담고 있는 시나리오를 직접 쓴 평범하지만은 않은 인물이다. 더욱이 그의 <여우괴담 두 번째 이야기> 조감독이라는 경력을 본다면 외모나 스타일은 상상이 되질 않는다. 감독은 <사과>를 “27살에서 30살까지 열심히 사랑해본 여자의 이야기다. 어떻게 사랑을 시작하는가 보다 유지하는가에 더 많은 고민을 하는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날 촬영은 오전 촬영을 마치고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계속 되었다. 특별한 장면이 있는 것이 아니었고 남자 주인공을 맡은 김태우와 문소리의 본격적인 연기 호흡에 들어가는 날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문소리는 기존 이미지의 변신에 관한 질문에 “다른 영화와 달리 영화 전체에 걸쳐 빠지는 장면이 없어 어렵다. 이번이 다섯 번째 영화인데 그동안 어두운 영화를 주로 했다. 하지만 이번은 밝은 영화라 좋다. 지금까지 연기를 조금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배우면서 하는 영화다.”며 상당한 이미지 변신이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김태우는 “아직 본격적인 연기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거짓으로라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바쁘게 지내 왔는데 느낌이라도 쉴 수 있는 영화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일상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라는 것을 강조했다.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문소리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결혼식 장면을 찍을 때 어머니하고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께서 구경을 오셨는데 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시더니 너무 행복해 하셔서 미안한 마음에 몸 둘 바를 몰랐으며 또 하나는 캐스팅 당시 시나리오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것 보단 덩치가 산만한 감독하고 프로듀서가 너무도 선한 큰 눈으로 처량하게 보고 있어서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때 기자석에서는 문소리에게 사귀는 사람이 있느냐는 돌발 질문이 나오자 문소리는 “따로 만나서 이야기 하죠.”라며 웃음으로 넘기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미안함을 나타내는 ‘사과’와 싱그러움을 나타내는 과일 ‘사과’의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누구나 해왔고 또 하고 있고 앞으로 하게 될 사랑이야기 <사과>는 현재 40% 진행된 상태며 2005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취재: 최동규 기자

2 )
soaring2
문소리씨가 나오는 거는 거의 흥행하던데..이 작품도 기대되네요   
2005-02-14 03:15
cko27
^^너무 기대됩니다. 말이 필요없네요.ㅋ   
2005-02-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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