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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어땠어요? ‘잠복근무’ 언론시사회
최고의 익살 연기를 선보인 김선아의 ‘잠복근무’ 기자시사회 | 2005년 3월 8일 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김선아와 공유가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잠복근무(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가 8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기자시사를 통해 김선아의 물오른 개인기 가득한 모습을 선보였다.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 박광춘과 주연인 김선아, 공유가 조연들과 함께 무대 인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복을 입고 나온 김선아는 인사를 하자 객석의 반응이 썰렁 하자 “거봐 교복 괜히 입고 왔나봐!”라고 말하며 다시 인사를 해 많은 환호를 끌어냈다, 이 자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조연으로 출연한 오광록으로 특유의 독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자신만의 어투로 “반가워요.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아주 짧게 인사를 마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에 뒤질세라 이미 <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상호는 “저한테 소리 지르고 박수 친 사람만 진짜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분위기를 띄우며 시사회 분위기를 살렸다.

시사가 진행되면서 김선아의 코믹스런 연기에 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상영이 끝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선아의 연기에 대한 좋은 평들이 오고갔다. 반면에 영화의 다른 면들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영화 속 다른 영화에 대한 패러디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의도적으로 본을 따려고 하지는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닮아간 부분은 있을 수 있다.”며 패러디에 대한 이야기를 일축했다. 또한 감독은 “매번 같은 조폭들의 설정 나이트나 룸살롱 같은 이런 곳들을 피하고 싶어서 투견장을 이용했을 뿐이다. 사실 종합운동장에서 찍었으면 <쉬리>같다고 할 것이다.”라며 영화 속 모든 설정의 자신의 설정임을 강조했다.

<S다이어리>를 거쳐 두 번째 공유와 가진 키스씬에 대한 질문에는 김선아가 공유에게 대답을 돌렸다. 이에 공유가 “처음 할 때 원래 아무렇지 않지만 두 번째 할 땐 더 느낌이 없어요. 근데 좋기는 좋았죠.”라고 답을 하자 김선아가 “아참 엔딩에 나오는 키스씬 찍을 때 저한테 ‘진짜 떨린다.’고 했어요.”라며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살렸다. 분위기가 좋아지자 감독은 액션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영화 속에서 보이는 액션보다 더 많은 장면들이 있지만 내, 외적인 요소들 때문에 많은 부분이 편집됐다.”며 편집된 액션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선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고 공유의 멋지게 보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은 <잠복근무>는 덤으로 오광록의 엄청난 변신을 선물하며 3월 17일 관객들 속으로 작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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