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기대되는 영화!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의 <그놈 목소리>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팩션드라마 <그놈 목소리>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잡지 못한 범인! 바로 ‘그놈’을 잡고 싶어 연출에 임하게 됐다는 박진표 감독의 2007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제 새끼를 잃어버린 아비와 어미의 비통한 심정을 처연하게 담은 포스터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부모와, 어둠 속에서 미소를 띈 채 협박전화를 걸고 있는 범인의 모습이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부모의 깊은 슬픔과 범인의 잔혹함을 한 컷으로 전달한다. 여기 덧붙여진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습니다. 그 놈을 잡기 전에는...'이라는 카피는, 아이를 빼앗긴 부모의 애절함과 무력함, 죄책감 등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기막힌 심정을 한 줄로 대변한다.’고 영화사는 전한다. 덧붙여, 김남주는 ‘자식을 유괴당한 엄마에요. 메이크업은 안 합니다’는 말과 함께 촬영에 나섰고, 리얼한 연기를 위해 촬영 내내 굶기를 밥 먹듯 했던 설경구는 포스터 촬영 전에도 1주일을 금식했다, 한다.

이들의 피 말리는 44일 간의 절박한 순간을 담은 현상수배극 <그놈 목소리>는 2월 1일 개봉! 전 국민을 상대로 그놈을 고발할 예정이다. 인간의 목소리 중 가장 사악한 그놈 목소리는 강동원이 맡았다.

울다 지친 설경구 김남주의 포스터 촬영현장!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