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본사’란 닥치고 본방 사수의 준말로 드라마 시청률 사수 차원에 재방송이나 인터넷으로 다시보기가 아닌 본 방영 시간에 시청을 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최근 타 방송사의 경쟁작인 <히트>와 다음주 방영 예정인 <내 남자의 여자>에 대비해 <헬로!애기씨(이민홍 연출/ 박영숙 극본)>의 팬들은 “닥본사!닥본사!!”외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다시보기나 재방송 보다는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안방극장에서 편안하게 시청하는 것이 ‘닥본사’의 첫 걸음이다. 모든 이들이여 본방사수 합시다.”,“귀여운 이다해 촌스럽지만 완소남 이지훈 그리고 바람둥이 하석진과 완벽한 S라인의 연미주..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어찌 다시보기로 볼 수 있는가..무조건 본방사수!!”라는 말로 <헬로!애기씨>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반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시청자는 “타지에 있어 다시보기를 통해서만 볼 수 가 있다. ‘닥본사’를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어 너무 아쉽다.”라고 말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드라마의 주인공 이지훈도 제작발표회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끝인사로 “여러분 재방송이 아닌 본방사수 꼭 해주세요. 본방사수!!”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제 드라마도 시청자가 만들어간다. 시청자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이 그 드라마를 살릴수 있고 죽일 수 도 있다. (주)올리브나인이 제작하고 KBS 2TV를 통해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영되는 미니시리즈 <헬로!애기씨>가 팬들의 노력에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