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레네 감독의 두번째 뮤지컬 <입술은 안돼요>(수입/배급:(주)이모션픽쳐스)가 국내 개봉된다.

1997년 <우리들은 그 노래를 알고 있다>에 이은 알랭 레네 감독의 두번째 뮤지컬 영화인 <입술은 안돼요>는 유려하고 화려한 기교보다는 솔직하고 담백한 연출을 선보이며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한다.

그밖에도 인물들의 멋진 의상과 예쁘게 꾸며진 세트 등도 영화를 빛내고 있으며, 너무나 온화한 '피에르 아르디티'부터 생기 넘치는 '오드리 토투,' 유쾌한 미국인 '랑베르 윌슨'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더욱 눈에 띈다.

유쾌하지만 경박하지 않게 고전 뮤지컬의 묘미를 그대로 되살려 낸 알랭 레네 감독의 영화 <입술은 안돼요>는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2007년 8월 24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