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싸이보그 그녀>(배급: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일본 개봉에 이어 오는 5월 국내 개봉한다.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그녀 시리즈’ 의 마지막 3부작 <싸이보그 그녀>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작한 영화로, 일본에서는 지난해 5월 ‘내 여자친구는 싸이보그’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어 5주간 박스오피스 TOP 10에 머물렀으며 여주인공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는 닛칸스포츠 필름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여자 친구도 없이 혼자 지내던 한 순진한 대학생 지로에게 미래의 싸이보그 여자가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과 가슴 찡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싸이보그 그녀>는 일본의 심장부 도쿄 전체가 부서지는 대지진 장면 등 CG 분량이 많아 총 제작비만 약 100억이 들어간 대작이다.

<싸이보그 그녀>의 그녀 역에는 영화 <이치>, <매직아워>, <히어로> 등과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야행>에 출연한 아야세 하루카가, 그녀를 사랑하는 순진남 지로 역에는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영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등에 출연한 코이데 케이스케가 남녀 주연을 맡았다.

한편, <싸이보그 그녀>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곽재용 감독은 약 2개월에 걸쳐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내용을 새롭게 편집해 러닝타임이 일본에서 개봉된 120분에서 100분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순진한 남자 대학생과 싸이보그 여자와의 엽기적인 사랑을 그린 코믹 러브스토리 <싸이보그 그녀>는 오는 5월 14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2009년 4월 16일 목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