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자>가 4주 연속 1위를 지켰던 <국가대표>를 밀어내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권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최강희, 김영애 주연의 <애자>는 지난 주말동안 30만 1,818명, 누적관객 38만 9,409명으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국가대표>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시사회를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영화 <애자>는 엄마라는 보편적 소재와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 연기파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어울어진 또 하나의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화 <국가대표>는 지난 주말동안 25만 8,651명, 누적관객 737만 1,459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개봉 7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국가대표>는 이로써 영화 <화려한 휴가>(730만)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top 10에 진입했으며, 오는 10월 추석 시즌까지도 꾸준히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전국 관객 8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10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화 <국가대표>의 새로운 버전 '완결판-못다한 이야기'가 6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21만 4,799명, 누적관객 28만 2,809명으로 3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는 11만 5,276명, 누적관객 1,118만 6,452명으로 4위, 인도영화 <블랙>은 9만 9,429명, 누적관객 70만 1,12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9월 14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