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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3D 에로영화 나온다! 온라인 ‘포르노족’들 웃어 울어?
2010년 2월 5일 금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포르노와 예술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성적 표현으로 전 세계에 마니아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 감독 틴토 브라스가 3D 기술을 이용한 포르노 영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넬라>, <카프리의 깊은 밤>, <두 잇> 등을 만든 76세의 노장 틴토 브라스 감독이 세계 최초의 3D 포르노 영화를 제작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3D입체영화 기술이 에로 영화에도 적용될 때가 됐다"며 “이번 작품이 세계 최초의 3D 포르노 영화이면서 이탈리아 최초의 입체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틴토 브라스 감독이 3D 입체 영화로 제작할 작품은 그의 1980년대 작품인 <칼리귤라>의 리메이크 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잡지 펜트하우스사가 제작한 <칼리귤라>는 로마의 악명 높은 황제 칼리귤라의 성도착 행위를 여과 없이 담아낸 작품. 미국 개봉당시 X등급을 받았던 이 영화는 2004년 국내에서도 무삭제판을 영등위 심의에 넣었다가 수입추천 불가 판정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었다.

이번 3D 에로영화 제작에는 작가 고어 비달과 펜트하우스 발행인인 밥 구치오네 등이 참여한다. 영화는 현재 배우 캐스팅에 들어간 상태로, 첫 촬영은 늦어도 5~6월경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소식이 포르노를 컴퓨터로 다운받아 보는 네티즌들에게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포르노를 입체감 있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구미가 당기는 소식이지만, 컴퓨터로는 만족할만한 3D 입체 영상 시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과연 틴토 브라스가 들고 나올 세계 최초 3D 에로 영화가 엄마 몰래, 부인 몰래, 혹은 여자 친구 몰래 집안에서 포르노를 즐겼던 수많은 네티즌들을 극장가로 끌어 낼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2010년 2월 5일 금요일 | 글_ 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9 )
pretto
잘봤습니다 ^^   
2010-02-05 22:40
loop1434
과연   
2010-02-05 21:47
scallove2
잘봣습니당   
2010-02-05 20:15
bjmaximus
틴토 브라스 할배 한우물만 파는 열정은 인정해줘야 할 듯.   
2010-02-05 17:38
ldh6633
재미있겠군요~   
2010-02-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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