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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토탈필름은 온라인사이트를 통해 ‘토탈필름이 가장 좋아하는 100편의 영화(Totalfilm.com's 100 Favourite Movies)’를 발표했다. <올드보이>는 61번째로 선정됐으며, 국내영화로는 유일하게 리스트에 올랐다. 토탈필름은 <올드보이>를 일컬어 “오페라”라고 평하며, “완벽한 비극을 보여준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올드보이>는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와 더불어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15년 동안 이유도 모른채 감금당한 남자 오대수(최민식)과 그를 가둔 남자 이우진(유지태)의 대결을 그린 미스터리 액션 드라마다. 지난 2003년 11월 개봉한 <올드보이>는 330만 명의 국내 관객을 모았으며, 2005년엔 미국 개봉을 통해 약 70만 7,400달러(한화 약 8억 770만 원)의 수익을 냈다. 작년에는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선정한 ‘세계 100대 영화’에 국내영화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토탈필름이 선정한 또 다른 영화에는 <101 달마시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에이리언> <아마데우스> <아마겟돈> <백 투 더 퓨쳐> <블랙 스완> 등이 포함됐다.
● 한마디
그나저나 스파이크 리 감독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올드보이>의 진행속도가 참 더디다는….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