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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브레이킹 던 part1> 1위 데뷔, <완득이> 500만 돌파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북미 극장가를 3주째 점령하고 있는 뱀파이어의 위력이 한국에도 상륙했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레이킹 던 part1>은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706개 스크린에서 48만 2,384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전주 유료시사회까지 더한 누적관객수는 77만 5,522명이다. 하지만 <브레이킹 던 part1>의 개봉 성적은 첫 주 90만 5,560명이 찾은 <뉴문>과 111만 4,137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클립스>에는 못 미친다. 상영 시간의 절반을 주인공들의 결혼식과 허니문에 할애한 것이 (골수팬이 아닌)일반 팬들에게는 다소 심심하게 다가선 분위기다.

<브레이킹 던 part1>과 1위 자리를 두고 다퉜던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는 42만 806명으로 2위로 출발했다. 4일 하루 동안에는 <브레이킹 던 part1>을 따돌리며 선전했지만, 결국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골수팬들에게 무릎 꿇고 말았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대중과 평단의 평가가 나쁘지 않아, 장기전을 기대해 볼만하다. <오싹한 연애>가 최근 나온 <너는 펫> <티끌모아 로맨스> 등의 로맨틱 코미디들의 부진을 만회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같은 기간 20만 1,264명(누적 83만 8,983명)을 동원한 <특수본>이 3위로 두 계단 내려앉은 가운데, <완득이>가 500만 고지를 밟았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트랜스포머 3(779만명)>, <최종병기 활(745만명)>, <써니(737만명)>, <쿵푸팬더 2(506만명)>에 이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직 <완득이>를 찾는 관객이 많은 만큼, <쿵푸팬더 2>의 기록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써니>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주 3-6위의 영화들은 나란히 두 계단씩 하락해 5-8위에 자리했다. 먼저 하룻밤 만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해야 하는 산타이야기를 그린 <아더 크리스마스>가 14만 4,574명(누적 36만 7,274명)으로 5위에 올랐고, 로봇 액션 영화 <리얼 스틸>이 5만 8,945명(누적 352만 1,389명)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어 브래드 피트의 야구 드라마 <머니볼>과 3D 영화 <신들의 전쟁>이 3만 9,267명(누적 60만 2,464명)과, 2만 7,951명(누적 132만 2,363명)으로 뒤를 이었다. <머니볼>의 경우 누적 관객 수에서 짐작하겠지만 브래드 피트의 후광을 크게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한마디
<브레이킹 던 part1>이 1위를 하긴 했지만, 지난 주 가장 ‘hot’했던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언론시사회를 통한 호평부터, 한국을 찾은 톰 아저씨의 매너까지! 1위 자리 예약을 확실하게 하더군요.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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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yj3535
오싹한 연애 꽤 재미있던데 ~ 유쾌하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둘다 너무 귀엽고
근데 안심 못하게 긴장감 있는 장면도 나오고!결말도 맘에 들구요^^   
2011-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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