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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장훈·강형철·이재용 감독 영화에 동시 출격하는 이유
2011년 12월 8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고지전> 장훈, <써니> 강형철, <여배우들> 이재용과 배우 하정우가 8일 서초동 부띠크모나코 미술관에서 만났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삼성의 스마트 폰 ‛갤럭시 노트’로 만드는 ‛시네노트’제작 발표회를 위해서다. ‘시네노트’는 웹툰과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신개념 콘텐츠로, 웹툰작가인 손제호-이광수 콤비가 포문을 열고 장훈, 강형철, 이재용 감독이 3가지 버전의 영화를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방송인 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자리에는 OST를 담당한 가수 이승철과 웹툰 작가 손제호, 이광수도 함께 했다.

세 감독은 배우 하정우를 주인공으로 각각 액션과 코미디, 로맨스라는 다른 장르의 단편영화를 연출한다. 장훈 감독은 난독증도 있는 한 남자가 현실과 의식을 오가며 벌이는 액션 드라마를 선보인다. “액션이 가미된 영화를 찍다보니, 저를 액션 장르 감독으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입을 연 장훈 감독은 “이번에는 기존 느낌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업해볼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미디 장르를 맡은 강형철 감독은 소개팅에 나간 주인공이 현실 세계와 ‘갤럭시 노트’ 속 웹툰 세계를 교차하면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다. 강 감독은 “그동안 단편영화를 너무 찍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참여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하정우와 작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약간의 모험물이 가미된 작품이 될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로맨스 장르를 담당한 이재용 감독은 “멜로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 전작 <정사>와 <스캔들> 때문에 멜로를 담당하게 됐다”는 말로 운을 땐 후, “하지만 늘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낀다. 모바일 폰으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이 새로운 동력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찾아온다.

한편 ‘시네노트’를 통해 삼색 매력을 선보이게 된 하정우는 “좋은 분들이 참여한다는 말에 주저 없이 출연하게 됐다”며 “처음 제안을 받고 ‘정말 놀라운 세상이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로 그림도 그려봤다”고 밝혀, 화가로서의 재능도 엿보이게 했다. 이 날 이승철은 “CF에서 수염을 기른 하정우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노래를 만들었다”며, OST 중 한 곡인 ‘With out you’를 공개했다. 이에, 하정우는 “내 노래방 18번이 ‘안녕이라 부르지마’라며, 노래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했다.

15분 안팎으로 제작되는 ‘시네노트’는 2012년 1월 시네노트 마이크로사이트와 네이버 웹툰을 통해 공개된다.

● 한마디
박찬욱-박찬경 형제의 아이폰 단편영화 <파란만장>과의 비교도 볼만하겠군요. ‘아이폰 4’와 ‘갤러시 노트’의 장외 대결은 더욱 뜨거울 것 같고요.


2011년 12월 8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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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kim47
참여하는 분들은 갤럭시 노트를 다 받겠죠? 부러워요~   
2011-1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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