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케이퍼필름)이 공개되기도 전에 해외 바이어들의 마음을 훔쳤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4개국에 선판매됐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프로 도둑 10명의 이야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까지 한국과 중국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둑들>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홍콩 필름 마트에서 본격적인 세일즈를 계획중”이라며, “현재 중국과 일본 외 북미, 유럽의 메이저 회사들과 배급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후반 작업이 진행중인 <도둑들>은 오는 여름에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도둑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려는 김수현. 한 번 미혹당한 몸, 떨쳐낼 수 없다는 여성팬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2012년 3월 20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