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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스파이> 역대 9월 첫 주 개봉작 최다 관객 동원
2013년 9월 9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스파이>가 역대 9월 첫 주 개봉작 중 최초로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이 끝나는 9월초는 8월에 비해 전체 관객이 크게 줄어드는 시기지만 <스파이>는 액션이 결합된 코미디의 장르적 이점을 앞세워 40대 이상 관객과 가족 관객 동원 비율을 높이며 역대 9월 첫 주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주말 관객 84만 2천여 명을 동원하며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100만을 넘어섰다. 수도권 관객은 물론 지방 관객 비율이 높은 <스파이>는 역대 추석 흥행 영화들의 공식이었던 ‘15세 관람가, 코미디, 지방 관객+가족 관객 공략’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추석 연휴 기간까지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주 1위로 순위가 상승했던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은 개봉 3주차에 다시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주말 관객 26만 5천여 명을 동원, 지난주대비 57.7%의 관객 감소율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누적 관객은 260만 수준. 한편,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숨바꼭질>은 주말 관객 22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550만을 돌파했다. 이로써 <숨바꼭질>은 <살인의 추억>(525만)을 제치고 10년 만에 역대 한국영화 스릴러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갈아치우며 스릴러 최고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두 계단 순위가 하락한 4위 <엘리시움>은 주말 관객 20만 9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14만을 넘어섰다. 63.4%의 높은 관객 감소율로 뒷심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 7위 <설국열차>는 누적 관객 923만, 8위 <감기>는 누적 관객 310만에서 서서히 흥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감독 복귀작 <바람이 분다>는 여러 논란 속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주말 관객 6만 4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연출한 전작들의 성적에 비해 초라한 오프닝 스코어가 아닐 수 없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 또한 두 번에 걸친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논란 속에 개봉, 주말 관객 1만 6천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에는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관상>이 <스파이>와 박스오피스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 선희>, 고 박철수 감독이 기획하고 최위안 감독이 연출한 <낭만파 남편의 편지> 등 두 편의 저예산 영화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밖에도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 <몬스터 대학교>,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흥행 시리즈 <슈퍼배드 2>, 판타지 액션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와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 신개념 러브스토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마이하라 켄조 감독의 액션 <야쿠자 대 닌자> 등도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추석 시즌 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코미디. <스파이> 제대로 먹혔다!


2013년 9월 9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2 )
papakgb
다양한 영화들이 많아 기대되는 추석입니다
코믹의 스파이, 사극의 관상, 판타지의 퍼시와 섀도우, 애니의 슈퍼배드2와 몬스터대학교 그리고 다음주 합류하는 공포의 컨저링까지...
오랜만에 다양한 장르가 있어 행복한 추석입니다   
2013-09-10 18:53
kimjun49
 몇년 전 과속스캔들만큼 추석 시즌에 가족들과 재미있게 보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왠지 과속스캔들을 추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파이 화이팅입니다.^&^   
2013-09-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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