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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빅 히어로> 정상 탈환
2015년 2월 2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빅 히어로>가 2월 첫째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주 2위로 데뷔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는 전국 787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61만 1천여 명을 동원하며 개봉 2주차에 정상을 탈환했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관객을 공략한 <빅 히어로>는 7.9%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국제시장> <강남 1970> 등과의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2~30대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누적 관객 173만을 돌파했다.

<국제시장>도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개봉 7주차의 <국제시장>은 전국 606개 스크린에서 18.3%의 안정적인 관객 감소율을 유지했다. 주말 관객 약 42만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1,271만을 돌파한 <국제시장>은 <왕의 남자>(1,230만)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를 밀어내고 역대 흥행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강남 1970>은 순위가 두 계단 하락했다. 전국 69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강남 1970>은 개봉 2주차에 43.3%의 관객 감소율을 보이며 주말 관객 40만 3천여 명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누적 관객은 176만을 넘어섰다.

신작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위로 첫 선을 보인 여진구, 이민기 주연의 <내 심장을 쏴라>는 전국 452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16만 8천여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은 27만 수준. 또 다른 신작 <워터 디바이너> <더 이퀄라이저> <빅 아이즈>는 나란히 7, 8, 9위로 데뷔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5위 <오늘의 연애>는 누적 관객 180만, 6위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누적 관객 105만을 넘어섰고, 10위 <허삼관>은 누적 관객 93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에는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쎄시봉>이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그밖에도 워쇼스키 남매가 연출하고 밀라 쿠니스, 채닝 테이텀이 출연한 SF <주피터 어센딩>, 베넷 밀러 감독이 연출하고 채닝 테이텀, 스티브 카렐, 마크 러팔로가 출연한 <폭스캐처>,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망원동 인공위성>, 알렉산드로 코페르 감독이 연출한 가족 드라마 <노엘의 선물>, 주성치가 연출하고 서기가 출연한 코믹 판타지 <서유기: 모험의 시작>,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이 연출한 팔레스타인영화 <오마르>, 재개봉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동명 오페라 공연 실황을 담은 <세비야의 이발사>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2015년 2월 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2 )
masakiaiba
왜색논란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보기가 좀 꺼렸는데 전반적인 평들을 보니 원작에만 그럴뿐 영화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하였다고 하니 관심이 가는 영화입니다. 왜색논란을 뛰어나 부러움 마저 느껴지는 영화라고 하는데 궁금해지네요^^   
2015-02-03 18:33
jaeminqwer
디즈니 판 애니매이션 흥행이 그리 반갑지 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네들의 우수한 애니매이션 영화가 부럽기도 하네요. 독창적인 내용과 기법 그리고 한국애니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 이러한 삼박자 요소가 합쳐져야 우리 애니매이션 영화도 높은 위치에 서지 않을까요...   
2015-0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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