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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베테랑>, <암살>보다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 돌파
2015년 8월 24일 월요일 | 최정인 기자 이메일

<베테랑>이 3주 연속 1위로 국내 박스오피스를 주도했다. 8월 넷째 주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베테랑>은 개봉 3주차에 134만 5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19일 만에 누적 관객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904만 2천여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흥행 속도는 20일만에 900만 관객을 동원한 <암살>보다 하루 더 빠르다. <베테랑>은 조만간 <암살>에 이어 2015년 두 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작 <뷰티 인사이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648개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뷰티 인사이드>는 48만 6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뷰티 인사이드>의 누적 관객수는 62만 9천여 명. 개봉 5주차에도 흥행기세가 여전한 <암살>은 주말 관객 48만 4천여 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1,158만 9천여 명을 기록한 <암살>은 <변호인>(1,137만 4천여 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중 10번째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다.

반면, <판타스틱 4>는 23만 4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8월 넷째 주 국내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판타스틱 4>의 성적은 1420억 원에 육박하는 제작비를 생각하면 더욱 끔찍한 기록이다.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 <퇴마: 무녀굴>은 327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해 6만 4천여 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9만 여명을 기록한 <퇴마: 무녀굴>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안국진 감독의 독립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비록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개봉 10일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2억 원의 적은 제작비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라는 진입 장벽을 감안하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선전은 더욱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주에는 임창정, 최다니엘, 임은경이 출연한 액션 <치외법권>, 니마 누리자데 감독이 연출하고 제시 아이젠버그,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한 코미디 <아메리칸 울트라>, 노병하 감독이 연출한 액션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 하스미 에이이치로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암살교실>, 에릭 라티고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미라클 벨리에>, 장 프랑소와 리셰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원 와일드 모먼트>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뛰는 <암살> 위에 나는 <베테랑>, 그걸 지켜만 보는 <판타스틱 4>.


2015년 8월 24일 월요일 | 글_최정인 기자(jeongi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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