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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션> 1위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정상에 등극했다. 화성에서의 나 홀로 생존기를 그린 <마션>은 첫 주말 15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수 181만 명을 넘겼다. 기록적 흥행의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가 개봉 첫 주 각각 83만 명과 190만 명을 동원한 것에 견주어도 놀라운 기세다. 이는 역대 10월 개봉한 외화 최고 오프닝임과 동시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마션>의 북미 흥행세도 거세다.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총 수익도 1억 8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로써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지난 해 개봉해 고작 151만 명 동원했던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2014)>과 개봉 내내 13만 명 동원했던 <카운슬러(2013)>의 굴욕을 만회한 셈이다. <인턴>은 2위로 내려섰다. 그러나 주말관객은 49만 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불과 4만 명 줄었을 뿐이다. <인턴>의 누적관객 수는 22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3위는 신작 <성난 변호사>다. 변호사로 분한 이선균이 원톱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주말 동안 45만 명, 현재까지 55만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선균이 그간 주연을 맡았던 <끝까지 간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넘어서는 오프닝 기록이다. <사도>는 두 단계 떨어진 4위다. 주말동안 24만 명을 동원한 사도는 6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탐정: 더 비기닝>은 <사도>에 뒤이어 5위를 기록했다. 주말관객 21만 명, 누적관객은 240만 명이다.

6위 <팬>은 워너 브러더스가 4DX를 겨냥해 만든 영화로서 주말 동안 12만 명만을 동원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데뷔했다. 누적관객 수는 14만 명이다. 7위 <뮨: 달의 요정>은 현재까지 29만 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8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주말관객은 77%가량 줄어든 4만 3천 명으로, 지금까지 27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9위는 <베테랑>이다. 누적관객 수는 1,339만 명이다.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여행기~스페이스 히어로즈~>는 10위로, 11만 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밀라 요보비치와 피어스 브로스넌의 액션 스릴러 <서바이버>, 벤 포스터의 <챔피언 그로그램>, 강의석 감독이 자신의 실화를 그린 <미션스쿨>, 성동일과 손호준, 김유정 주연의 <비밀>,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의 일생을 그린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 엠마 왓슨의 스릴러 데뷔작 <리그레션>, 탕웨이 주연의 로맨스물 <온리 유>, 뤽 베송 사단의 액션영화 <트랜스포터: 리퓰드>, 제임스 딘을 그린 영국 영화 <라이프>가 개봉예정이다.

● 한마디
리들리 스콧 감독을 비롯한 미국의 할배 감독들의 왕성한 활동이 부럽다는.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 글_이지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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