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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추수감사절 연휴 접수한 디즈니, <모아나> 1위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추수감사절 연휴는 디즈니가 접수했다. <정글북> <주토피아> <도리를 찾아서> 등 잇달아 흥행 애니메이션을 내놓은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가 1위로 데뷔했다. 5,66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영화는 태평양에 사는 소녀 ‘모아나’가 전설 속 존재 ‘마우이’와 함께 모험을 펼쳐 나가는 내용으로, 5일간의 연휴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8,11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9,359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추수감사절 연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보유한 <겨울왕국>(2013)의 뒤를 잇는 수치다. 관객의 72%는 가족 단위였으며 시네마 스코어 A를 부여 받았다.

2위는 에드 레드메인이 마법사로 변신한 <신비한 동물사전>이다. 연휴 동안 6,57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10일만에 누적 수익 1억 5,601만 달러를 돌파했다. 3위는 지난 연휴 1,885만 달러를 더하며 2억 570만 달러의 수익을 낸 <닥터 스트레인지>의 몫이었다.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만남으로 주목 받은 멜로 스릴러 <얼라이드>는 4위로 데뷔했다. 영국 정보국 장교가 아내를 스파이로 의심하며 전개되는 영화는 8,500만 달러의 제작비에도 불구, 1,27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아쉬운 연휴를 맞았다. 누적 수익은1,772만 달러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하늘을 걷는 남자>에 이어 또다시 흥행 부진을 걱정하게 됐다.

2,317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했던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물 <컨택트>는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3주차에 오히려 107개의 스크린을 늘렸다. 주말 수익은 1,145만 달러, 누적 수익은 6,256만 달러다. 6위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이다. 개봉 4주차를 맞아 39%의 수익 감소율을 보였지만 여전히 3,322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지난 주말에만 1,064만 달러를 벌었다. 지금까지 1억 3,540만 달러 수익을 기록 중이다.

7위는 빌리 밥 손튼, 토니 콕스 주연의 코미디 <배드 산타2>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을 연출한 마크 워터스 감독의 신작으로, 허름한 삶을 살아가던 이들이 산타와 요정으로 위장한다는 설정이다. 개봉 성적은 617만 달러다. 8위는 세 번째 주말을 맞은 <올모스트 크리스마스>로 주말 수익 569만 달러, 누적수익 3,469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9위는 멜 깁슨 주연의 전쟁물 <핵소 고지> 다. 개봉 4주차 누적 수익은 5,223만 달러다. 마지막 10위는 <엣지 오브 세븐틴>이다.

이번 주에는 남편의 급작스러운 고백 앞에서 휘청거리는 한 아내의 삶을 조명한 <다가오는 것들>, <블리드 포 디스>의 주인공이었던 아론 에크하트가 출연하는 공포 스릴러 <인카네이트>, 나탈리 포트만 주연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토론토 플랫폼 상을 거머쥔 <재키>, 교통사고 당한 남자의 사연을 전면에 내세운 중국의 스릴러 드라마 <오래된 돌>, 니콜라스 페세 감독의 공포 드라마 <아이즈 오브 마이 마더>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2016년은 디즈니의 해라고 해도 무방할 듯!


2016년 11월 29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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