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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23 아이덴티티> 2주 연속 1위, <라라랜드> 수익 1억 달러 돌파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하고 제임스 맥어보이가 호연한 다중인격 살인마 스릴러 <23 아이덴티티>가 개봉 2주차에도 1위를 지켰다. 3,199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2,565만 달러를 더한 영화는 지금까지 7,738만 달러를 벌었다. 수익 감소율은 30%대다. 개봉 2주차에 관객의 기대심리가 급속도로 하락하는 공포, 스릴러 장르 특유의 2주차 징크스를 피해 간 셈이다. 4,000만 달러 대의 비슷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클로버필드>(2008)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2013) <컨저링 2>(2016) 는 개봉 2주차에 어김없이 60% 이상의 수익 감소율을 보였다. 감독의 작품 중에서는 <라스트 에어벤더>(2010) 이후 모처럼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는 개의 이야기 <어 도그스 퍼퍼스>다. 흥행에 대한 기대가 적었던 평단의 예측과 달리 영화는 개봉 당일 관객들에게 시네마스코어 A를 부여 받으며 1,822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겨울왕국>(2013) ‘올라프’역에 목소리 출연한 조시 게드가 주인공 ‘도그’역에 다시 한 번 목소리 출연한 작품으로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객에게 주로 선택 받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3위는 개봉 6주차에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히든 피겨스>다. 제작비 2,500만 달러의 4배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 중이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다소 아쉬운 성적인 1,360만 달러로 데뷔하며 4위에 올랐다. 비디오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강력한 여성 주인공 ‘앨리스’역의 밀라 요보비치가 좀비 디스토피아를 헤쳐 나간다는 설정의 유명 프렌차이즈지만, 이번 작품은 총 6편의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낮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개봉으로 그간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총 수익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5위는 오스카 수상의 선두주자로 점쳐지는 <라라랜드>의 몫이었다. 1,271개 늘어난 3,136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 영화는 개봉 8주차 성적으로는 이례적으로 45.2%의 수익 상승률을 보이며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넘어섰다.

6위는 빈 디젤, 사무엘 L.잭슨, 견자단이 출연하는 액션 스릴러 <트리플 엑스 리턴즈>다. 12년만에 신작을 선보인 시리즈지만 개봉 2주차에 860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누적 수익은 3,383만 달러다. 7위와 8위는 한 달 넘게 차트를 지키고 있는 <씽>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다. 각각 누적 수익은 2억 5,000만여 달러, 5억 2,000만여 달러다. 9위는 개봉 3주차에 든 <몬스터 트럭>, 10위는 인도네시아 정글로 황금을 찾아 나서는 매튜 맥커너히 주연의 신작 드라마 <골드>에게 돌아갔다. 아카데미시상식 8개 부문에서 후보를 내며 수작으로 평가 받은 <문라이트>와 <컨택트>는 조용한 선전을 펼치며 나란히 18, 19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에는 일본 공포물의 대표주자 <링>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링스>, <쉘 위 댄스>(2004)와 <꾸뻬씨의 행복여행>(2014)을 연출한 피터 첼섬 감독의 SF 로맨스 <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코미디 <코미디언>, <아바타>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로버트 레가토의 공포 스릴러 연출작 <엘러위즈>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식스 센스> 아성 이어가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복귀, 성공적!


2017년 1월 31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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