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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레고 배트맨 무비> 2주 연속 1위, <그레이트 월> 아쉬운 데뷔
2017년 2월 21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지난주 1위로 데뷔한 <레고 배트맨 무비>가 미국 공휴일인 프레지던트 데이 연휴(17~20)에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장예모 감독과 맷 데이먼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괴수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은 기대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데뷔했지만, 장기 흥행중인 <히든 피겨스>와 <라라랜드>는 꾸준히 관객의 지갑을 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하면 상위 12개 영화의 수익율은 47%나 감소했다. 미국 성장률 둔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위 자리를 지킨 <레고 배트맨 무비>의 주말 수익은 4,250만 달러다. 개봉 2주차만에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작의 추적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위는 2,326만 달러를 더한 <50가지 그림자:심연>이다. 수익감소율은 50%에 달하지만 스크린은 오히려 4개 늘었다. 장예모 연출, 맷 데이먼 주연, < 월드워 Z > 제작진 합류로 주목받은 괴수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은 기대에 못미치는2,16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당일 관객 평가인 시네마 스코어는 ‘평범하다’로 해석되는 B등급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워크래프트>를 비롯, 중국 자본이 대거 투입된 영화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4위는 액션물 <존 윅 - 리로드>다. 개봉 2주차에 1,91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 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시기 2,753만 달러를 번 원작 <존 윅>(2014)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5위는 워너브러더스의 신작 코미디 <피스트 파이트>다. 리치 킨 감독이 연출하고 아이스 큐브, 찰리 데이가 주연한 영화는 두 교사가 방과후 학교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오프닝 스코어는 1,451만 달러다. 6위는 개봉 9주차에도 다소간 수익률이 상승한 <히든 피겨스>다. 누적 수익은 1억 4,400여 만 달러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있는 작품 중 가장 높다.

<23 아이덴티티>는 7위에 자리했다. 주말 수익 834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2,491만 달러다. 스릴러 장르의 5주차 기록 치고는 상당히 완만한 12% 대의 수익 감소율을 보였다. 8위는 개봉 4주차에 든 <어 도그스 퍼퍼스>다. 누적 수익은 5,254만 달러다. 9위는 <라라랜드>, 10위는 <라이언>이다. 각각 누적 수익은 1억 3,440만 달러, 3,742만 달러다. 고언 버빈스키 감독의 신작 <더 큐어>는 2,7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지만 500달러를 버는 데 그치며 11위로 데뷔했다.

이번주에는 니콜라스 홀트, 펠리시티 존스,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하는 무한 질주 액션물 <아우토반>, 인종 차별을 소재로 한 공포물 <겟 아웃>, 늑대로부터 양을 지키는 경비견 ‘버디’의 가수 도전기 애니메이션 <드림쏭>, 부모 잃은 소년 꾸제트의 삶을 담아낸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꾸제트>, 1930년대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전쟁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비터 하비스트>, 박광현 감독 연출, 지창욱 주연의 <조작된 도시>가 개봉한다.

● 한마디
국내에서는 잠잠한 <레고 배트맨 무비>, 이럴 때 보면 달라도 확실히 달라!


2017년 2월 21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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