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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북미 극장가 압도한 <미녀와 야수> 오프닝 스코어만 1억 7천만 달러!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디즈니의 실사 뮤지컬영화 <미녀와 야수>가 1억 7,0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다. <콩: 스컬 아일랜드> <로건> <겟 아웃>은 지난 주말만큼은 <미녀와 야수>의 위세 앞에서 다소 위축된 모양새지만, 세 작품 모두 1억 달러의 누적 수익을 넘기며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녀와 야수>를 비롯한 상위권 작품의 활약에 힘입어 1위부터 12위까지 영화의 수익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2억 5,349만 달러를 기록했다.

1991년 개봉한 자사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 뮤지컬영화로 리메이크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는 1억 7,475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거두며 1위로 데뷔했다.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가 미녀와 야수로 호흡을 맞추고, 루크 에반스와 조시 게드가 콤비로 활약한 영화는 그간 PG등급을 부여받은 작품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역대 3월 개봉작 중 1위였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의 기록인 1억 6,600만 달러도 넘어섰다. 관객 역시 시네마 스코어 A를 매기며 영화를 호평했다. 전체 관객의 72%는 여성이었으며 이같은 성비 추세는 해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2, 3, 4위는 모두 누적 수익 1억 달러를 넘기며 선전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지난 주말 2,783만 달러를 벌며 개봉 10일만에 누적 수익 1억 910만 달러를 돌파한 <콩: 스컬 아일랜드>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이다. 개봉 3주차 주말 수익 1,781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8,434만 달러다. 4위는 인종차별 공포물 <겟 아웃>이다. 45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든 영화는 4주 동안 1억 3,330만 달러를 넘게 벌었다. 종교 영화인 <오두막>은 세 번째 주말을 맞아 중위권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수익 600만 달러, 누적 수익 4,249만 달러다.

6위는 개봉 6주차에 접어든 <레고 배트맨 무비>다. 지금까지 1억 6,732만 달러를 벌었다. 신작 공포 스릴러 <벨코 익스페리먼트>는 7위로 데뷔했다. 영문을 모른 상태로 회사에 갇힌 이들이 서로 ‘살인 게임’을 벌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는 내용으로, 4위에 오른 <겟 아웃>과 마찬가지로 5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8위는 개봉 13주를 맞은 <히든 피겨스>다. 누적 수익은 1억 6,553만 달러다. 9위는 <존 윅-리로드>, 10위는 <비포 아이 폴>에게 돌아갔다.

제한 상영으로 단 5개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 신작 <T2: 트레인스포팅>은 18만 달러를 벌며 확장 개봉을 예고했다. 루니 마라, 라이언 고슬링, 나탈리 포트만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 드라마 <송 투 송>은 4개 스크린, 연인을 잃은 젊은 여자와 의문의 남자의 사연을 담아낸 <프란츠>는 2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제이크 질렌할이 화성 생명체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우주인으로 분한 SF스릴러 <라이프>,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댁스 셰퍼드가 연출하고 직접 연기한 액션 코미디 <기동순찰대>, 우디 해럴슨 주연의 코미디 <윌슨>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예고된 1위 <미녀와 야수>,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2017년 3월 21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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