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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미녀와 야수> 10일만에 3.1억달러 돌파, 2주 연속 1위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미녀와 야수>가 개봉 10일 만에 누적 수익 3억 1천만 달러를 돌파하며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파워레인저스: 더 비기닝>은 과거 팬덤과 신규 관객을 동시에 동원하며 2위로 데뷔했다.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공상과학 스릴러 <라이프>는 시네마스코어 C+라는 다소 아쉬운 평가로 첫 주를 맞았지만, 상위 12개 영화의 수익은 약 1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이상 올랐다.

개봉 10일 만에 3억 1,903만 달러를 벌어들인 <미녀와 야수>는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다크나이트>(200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과 비슷한 속도로 흥행 중인 영화는 지난 주말 유일하게 4천 개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9,042만 달러를 더했다. 해외에서도 3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누적 수익 7억 달러를 목전에 둔 상황이다. 디즈니는 <닥터 스트레인지>(2016)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모아나>(2017) 등 최근 개봉한 작품 모두 전 세계 누적 수익 6억 달러를 넘기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4,03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파워레인저스: 더 비기닝>이다. 90년대 초 상영된 일본 TV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파워 레인저>(1995)의 리부트로, 강력한 힘을 얻은 다섯 명의 히어로가 악당을 무찌르고 지구를 구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계승했다. 팬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전 개봉 전략으로 25세 이상 관객이 절반이었지만, 18세 미만인 신규 관객층 역시 시네마스코어 A+를 부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옐로 레인저’(베키G), 자폐를 앓고 있는 ‘블루 레인저’(RJ 사일러) 등의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3위는 <콩: 스컬 아일랜드>다. 개봉 3주차 주말 수익 1,467만 달러, 누적 수익 1억 3,376만 달러다. 북미 수익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중국 개봉에 힘입어 전 세계 누적 수익은 4억 달러를 넘어섰다. 4위는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공상과학 스릴러 <라이프>다. 청불 등급인 R등급을 감안하면 1,250만 달러의 개봉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관객에게는 C+의 시네마스코어를 부여받으며 불안한 평가를 받았다. 5위는 누적 수익은 2억 달러를 넘긴 <로건>이다.

개봉 5주차인 공포물 <겟 아웃>은 지금까지 1억 4,766만 달러를 벌며 6위자리를 지켰다. 댁스 셰퍼드 연출, 주연의 신작 코미디 <기동순찰대>는 약 770만 달러의 개봉성적을 거두며 7위로 데뷔했다. 유명 TV 프로그램을 각색했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8위는 신앙물 <오두막>이다. 4주차 누적 수익 5천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1억 7천만 달러를 거둔 <레고 배트맨 무비>가 9위, 개봉 2주차에 수익이 반 토막 난 <벨코 엑스페리먼트>가 10위에 올랐다.

이번 주에는 오시이 마무로 감독의 <공각기동대>(1995)를 리메이크한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7살과 7개월 아기의 귀엽고 유쾌한 공조를 그린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의 탈출을 도운 부부의 활약을 그린 <주키퍼스 와이프>, 한석규 김래원의 범죄물 <프리즌>, 동명의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중국판 미스터리 <용의자 X의 헌신>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VS <미녀와 야수>, 4월 첫 주 격돌 예고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pgot@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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