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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 2주 연속 1위, 신작은 지지부진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분노의 질주: 더 비기닝>이 2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 세계 누적 수익은 9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판다곰과 황금원숭이를 소재로 한 디즈니네이처 다큐멘터리 <아문탄생재중국>이 준수한 성적을 낸 것을 제외하면, <언포게터블> <더 프라미스> 등 신작은 하위권에 포진했다.

유일하게 4,300개 넘는 상영관에서 상영된 <분노의 질주: 더 비기닝>은 주말에만 3,8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수익은 1억 6,330만 달러다. 오는 28일 일본 개봉에 힘입어 다음 주 안으로 전 세계 누적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할 모양새다.

2, 3, 4위는 20%대의 완만한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중위권 자리를 굳게 지킨 <보스 베이비> <미녀와 야수> <고잉 인 스타일>이다. 개봉 한 달을 맞은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의 누적 수익은 1억 3,695만 달러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는 개봉 6주차에도 966만 달러를 더하며 북미 수익만 4억 7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코믹물 <고잉 인 스타일>은 앞선 두 작품에 비해 적은 규모지만,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지금까지 3,16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순항중이다.

5위는 누적 수익 3,300만 달러를 넘어선 <스머프: 비밀의 숲>이 차지했다. 6위는 디즈니네이처의 신작 자연 다큐멘터리 <아문탄생재중국>이다. 중국의 판다곰과 황금원숭이를 비롯한 동물 세계를 조명한 작품으로 1,508개 스크린에서 479만 달러의 오프닝스코어를 기록했다. 그간 디즈니네이처가 내놓은 자연 다큐 <베어스>(2014) <몽키 킹덤>(2015)의 개봉 성적을 근소하게 넘어서는 수치다. 시네마스코어 역시 ‘만족스럽다’는 의미의 A-를 부여받았다.

7위는 전남편의 아내에게 새로운 지옥을 맛보여 준다는 설정의 신작 스릴러 <언포게터블>이다. 관객은 “매우 별로였다”는 의미의 시네마스코어 C등급을 부여하며 혹평을 내놓았다. 개봉 성적은 478만 달러다. 8위는 840개 스크린을 늘리며 안정적으로 확장 개봉중인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드라마 <기프티드>다. 누적 수익은 1,077만 달러다. 9위는 오스카 아이삭, 샬롯 르 본, 크리스찬 베일의 삼각 관계를 그린 <더 프라미스>다. 오프닝 스코어는 409만 달러다. 10위는 기존 4개에서 641개로 스크린을 늘린 < 잃어 버린 도시 Z >다. 브래드 피트 제작으로 더욱 유명한 영화는 아마존 밀림에 존재하는 고대 문명도시 Z를 찾아 나서는 탐험가의 이야기다. 총 181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미래 가상 사회를 배경으로 한 톰 행크스, 엠마 왓슨 주연의 SF 스릴러 <더 서클>, <사랑해, 매기>의 유제니오 데베즈가 주연하는 코미디 <하우 투 비 어 라틴 러버>, 제32회 선댄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흑인 마술사 이야기 <슬레이트>, 두 여자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 <빌로우 허 마우스>, 라미 말렉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버스터스 말 하트>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힘 못쓰는 신작, <분노의 질주>의 질주는 계속된다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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